'프듀 조작' 안준영 PD 항소심도 실형 구형…"반성한다" 선처 호소

입력2020년 10월 23일(금) 17:24 최종수정2020년 10월 23일(금) 17:24
김용범 안준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검찰이 엠넷(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23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는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원심에서 구형한 형량을 선고하고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해달라"고 요청했고, 안준영 PD 측 변호인은 "방송 기획 의도나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행위에 대해서는 피고인들도 반성하고 있다"며 "다만,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려고 사건을 저지른 것은 아니다.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흥행을 고려했던 경위를 고려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얻은 전과가 없는 초범들이고 방송계에서는 전문가로 인정 받던 사람들이다. 이걸 통해서 이름을 알리려는 측면은 아니었던 것 같다. 진지하게 반성하고 어떻게 보상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준영 PD는 최종 변론에서 출연했던 연습생들과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죗값을 치르고 사회에 돌아가면 그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용범 CP는 "연습생들과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준 어리석은 PD였다.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안 PD와 김 CP 등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연습생들의 순위를 임의로 바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PD 등은 이 과정에서 일부 소속사 관계자로부터 여러 차례 향응과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안 PD에 대해 징역 2년과 추징금 3천600여 만원, 김 CP에겐 징역 1년 8개월, 이 PD에겐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 연예기획사 직원 5명에게는 각각 벌금 5백만 원에서 7백만 원을 선고한 바 있다.

재판부는 다음달 18일 오전 10시 10분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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