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군단' NC, 창단 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쾌거…KS 직행

입력2020년 10월 24일(토) 21:14 최종수정2020년 10월 24일(토) 22:04
NC 다이노스 선수단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공룡 군단' NC 다이노스가 창단 후 첫 KBO 리그 정상에 올랐다.

NC는 24일 오후 5시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NC는 81승5무53패를 기록, 남은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매직넘버 1을 지우면서 팀 창단 최초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011년 창단한 NC는 1군에 처음 진입한 지난 2013시즌과 최하위에 그친 2018시즌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특히 2016시즌에는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바 있으나 한국시리즈 직행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물론 NC의 우승은 쉽지 만은 않았다. 무려 9년 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NC는 창단 당시 두산 베어스와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 2013년 1군에 진입한 뒤 이듬해 정규시즌 3위까지 오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큰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탓에 준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했지만 가능성을 봤다.

NC는 2015시즌에는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2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았다. 당시 NC는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벽에 막혀 마지막 관문인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2016에도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NC는 LG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나, 또다시 두산에 막혀 좌절했다.

2017시즌에는 4위로 와일드카드결정전에 진출해 SK 와이번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고, 롯데 자이언츠까지 제압하며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섰으나, 두산의 벽에 막혀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매 시즌 가을야구를 경험하며 이제는 플레이오프 단골 손님으로 자리 잡은 NC도 위기가 찾아왔다. 2018시즌에는 부진의 연속이었다. 계속된 추락으로 시즌 중반 김경문 감독이 자진사임하고 유영준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친 NC의 최종 성적은 10위였다. 가을 무대 단골 손님에서 가장 야구를 못하는 팀으로 전락했다.
이동욱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절치부심한 NC는 당시 수비코치였던 이동욱 감독을 선임했다. 이동욱 감독은 데이터 야구를 내세워 구단을 이끌었고 2019시즌 5위로 반등하며 와일드카드결정전까지 나섰다. 그러나 LG에 패배 일찌감치 가을야구를 끝냈다. 팀 내 간판타자 나성범의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것이 뼈아팠다.

올 시즌 KBO 리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5월1일 개막했다. NC는 지난 5월13일부터 줄곧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양의지 / 사진=팽현준 기자

그간 박석민, 양의지, 이명기 등을 품으며 안방부터 내·외야를 강화한 NC는 올 시즌 유독 뒷문 불안에 시달렸다. 불펜에는 김진성, 임창민 등의 자원을 보유했으나 완벽한 클로저 역할은 원종현 한 명 뿐이었다. NC는 결단을 내렸고, 팀의 미래 자원인 투수 장현식과 내야수 김태진 등을 내주고 문경찬과 박정수 등을 품으며 뒷문을 강화했다.

올 시즌 에이스급으로 올라선 구창모와 강진성, 화려하게 부상에서 복귀한 나성범과 물오른 기량의 박민우 등 기존 전력의 성장도 한 몫을 했다. 결국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해낸 NC는 창단 9년 만에 정규시즌 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NC 다이노스 선수단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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