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은퇴 선언 "나는 행복한 축구선수"

입력2020년 10월 26일(월) 13:15 최종수정2020년 10월 26일(월) 13:15
이동국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전북 현대)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전북은 26일 "이동국이 23년간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활약을 마치고 제2의 인생을 선언했다"면서 "이동국은 오는 28일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11월1일 K리그 최종전에서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지난 2009년 전북에 입단해 K리그 우승 7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전북과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다.

특히 2009년 입단 첫해 전북의 창단 첫 리그 우승을 견인하고 자신도 득점왕을 거머쥐는 등 팀과 선수 모두에게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이동국의 역사는 우승 타이틀뿐만 아니라 수많은 득점 기록으로 말하고 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7경기에 출전해 228골 77도움(전북 소속 360경기 출전, 164골 48도움)으로 K리그 사상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AFC 최고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37골(75경기 출전)을 성공시킨 이동국은 이 대회에서도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며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로서 입증했다.

이동국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최고의 선수였다.

자신의 프로 데뷔해인 98년 국가대표에 첫 발탁돼 1998년과 2010년 FIFA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105회(역대 10위) 출전해 33골(역대 공동 4위)을 득점했다.

이제 K리그와 한국 축구사에 역사로 남게 되는 이동국은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며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선수였다. 특히 전북 현대에서 보낸 시간과 기억은 많이 그립고,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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