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앙리·피레스 소환한 손흥민·케인…드로그바·램파드도 부를까 [ST스페셜]

입력2020년 10월 27일(화) 08:05 최종수정2020년 10월 27일(화) 08:09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주름 잡았던 전설들의 이름까지 소환했다. 물론 '조력자' 해리 케인의 도움이 없이는 나올 수 없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오전 5시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번리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시즌 3승2무1패(승점 11)를 기록하며 5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은 번리의 두 줄 수비에 막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유효슈팅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오히려 번리에 연달아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29분까지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어내지 못했던 토트넘에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있었다.

후반 30분 에릭 라멜라의 코너킥을 케인이 머리로 돌려놨고, 이를 손흥민이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이자 이날 결승골로 기록됐다.

터뜨린 손흥민은 리그8호골이자 시즌 10호골을 기록,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7골)을 제치고 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라운드(원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5라운드(홈), LASK 린츠(원정)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득점에도 성공했다.

손흥민의 대기록은 이게 끝이 아니다. 이번 시즌 10호골(정규리그 8골·UEL 2골)을 넣은 손흥민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고,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손흥민의 대기록 달성은 물론 박수 받을 만하지만, 케인의 이름도 빠져선 안 된다. 케인은 손흥민의 결승골을 도와 리그 8호 도움을 기록, 도움 부분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존 맥긴(아스톤 빌라·4개)과도 4개나 차이가 난다.
손흥민-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아울러 이날 결승골은 손흥민과 케인이 합작한 29번째 골이다. 이는 아스널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스,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다비드 실바가 합작한 득점에 타이기록이다. 36골을 합작한 첼시의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에 7골로 추격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옵타는 "손흥민과 케인이 리그에서 29번째 골을 합작했다. 오직 드로그바와 램파드만이 그 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월드클래스 반열로 올라선 손흥민의 활약을 두 말하면 입 아플 정도다. 매 시즌 진화를 거듭하며 발전하고 있다. 손흥민의 한계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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