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먼, 도핑테스트 기피 혐의 2년 자격 정지…CAS 제소 예정

입력2020년 10월 28일(수) 10:32 최종수정2020년 10월 28일(수) 11:12
크리스천 콜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크리스천 콜먼(미국)이 도핑 테스트 기피 혐의로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세계육상연맹의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28일(한국시각) "콜먼에게 자격 정지 2년 처분을 내린다. 징계를 감경할 만한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콜먼은 지난 5월15일부터 일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AIU의 자격 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콜먼은 오는 2022년 5월14일까지 선수 자격을 잃는다.

콜먼은 1년 사이에 3차레 도핑 테스트를 기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수는 불시 도핑 테스트를 위해 자국 연맹에 소재지를 보고해야 한다. 소재지 정보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소재지에 도핑 검사관이 갔을 때 한 시간 내로 나타나지 않을 경우 또는 도핑 테스트를 기피하는 행위를 하면 징계 대상이 된다. 검사관은 지난해 1월17일, 4월27일, 12월10일 등 3차례 콜먼이 기재한 소재지에 갔지만 그를 만나지 못했다.

콜먼 측은 12월10일 도핑 테스트 기피 혐의를 부인했다.

콜먼은 "그날 나는 소재지에서 5분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쇼핑했다. 검시관이 조금 더 노력했으면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당시 콜먼의 소재지를 방문했던 검시관은 "10분마다 콜먼에게 전화하고, 집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콜먼은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콜먼은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은퇴하고 처음 열린 메이저대회인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9초76으로 우승했다. 이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역사상 두 번째 빠른 기록이었다.

9초76은 지난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볼트가 9초58을 기록하며 우승한 이후 세계선수권 100m에서 나온 가장 좋은 기록이다. 볼트의 9초58은 여전히 세계기록으로 남아 있다.

콜먼의 도핑 테스트 기피 의혹은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 개최를 앞두고 불거졌다.

하지만 미국반도핑위원회(USADA)가 징계를 유예하면서 콜먼은 도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IU가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하면서 콜먼은 도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콜먼 측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계획이다.

콜먼 측은 "2019년에 수 없이 도핑 테스트를 받았고, 한 번도 금지약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지금도 매일 검사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며 "불운한 일을 바로잡고자 CAS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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