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 '미투' 배우·MBC 상대 10억 손배소 패소

입력2020년 10월 28일(수) 11:05 최종수정2020년 10월 28일(수) 11:07
김기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김기덕 감독이 자신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여배우과 MBC 'PD수첩'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정은영 부장판사)는 28일 김기덕이 여배우 A씨와 MBC를 상대로 낸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A씨는 '뫼비우스' 영화 촬영 중 김기덕이 감정이입을 위해 자신의 뺨을 때리고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며 폭행과 강요,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김기덕을 고소했다. 검찰은 2017년 김기덕의 성폭력 관련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하고, 폭행 혐의에 대해서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후 MBC PD수첩은 2018년 3월 '거장의 민낯' 편에서 배우들의 증언을 토대로 김씨의 성추행을 고발하고 같은 해 8월 '거장의 민낯, 그 후' 편을 방송했다.

이에 김기덕은 지난해 3월 A씨와 MBC가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방송을 내보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10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기덕은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고, A씨의 진술을 근거로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보도를 한 MBC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검찰은 허위사실로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한편 김기덕은 자신의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한 국제영화제에 선정 취소를 요청한 한국여성민우회를 상대로도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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