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여왕' 장윤정·홍진영의 시대는 저물었다 [ST포커스]

입력2020년 10월 30일(금) 15:09 최종수정2020년 10월 30일(금) 15:16
장윤정 홍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트로트의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바야흐로 '트로트 전성시대'다. 너도 나도 트로트를 찾고 있으니 최근 가장 화제의 장르로 꼽을 만하다. 그러나 무대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오랜 기간 일부 가수가 지배했던 시대가 저물고, 새로 발굴된 여러 신예들이 대거 트로트 왕좌의 자리를 꿰차는 모양새다. 트로트 대표주자로 꼽혔던 장윤정 홍진영 등은 사실상 뒷전으로 밀려났다.

장윤정의 경우, '어머나'로 데뷔해 '짠짜라' '이따, 이따요' '장윤정 트위스트' '올래' '초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부르며 '트로트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최근 성적은 신통치 않다. 장윤정은 올해 6월 '운명에게'에 이어 9월 '좋은 당신'을 신곡으로 내놨다. 두 곡 모두 30일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의 트로트 일간, 주간, 월간 차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장윤정이란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다.

도리어 예능에서의 활약도가 눈에 띄는 형국이다. 다만 이 역시 아쉬움은 있다. 장윤정을 대표 얼굴로 앞세워 7~9월 방송했던 MBC '최애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팬덤에 힘입어 첫 회 시청률 7.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으나 이후 계속 하락하더니 4.1%라는 반토막 수치로 끝을 맺었다. 화제성 역시 지지부진했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과 연우 하영 남매가 출연 중이다. '아빠'의 자녀 육아 프로그램이기에 엄마는 주인공이 아닌 상황. 그러나 장윤정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급으로 자주 모습을 드러내 프로그램 취지에 맞지 않은 출연이라며 비판을 받았다.

홍진영도 비슷하다. '사랑의 배터리' '부기맨' '산다는 건' '엄지 척' '오늘 밤에' 등 홍진영 역시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트로트계 대표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홍진영은 올해 4월, 신곡 '사랑은 꽃잎처럼'을 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전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성과만 끌어안았다.

예능에서는 홍진영을 향한 대중의 비호감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홍진영은 언니 홍선영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예능계 '미운 우리 새끼'로 전락했다.

두 자매의 이야기는 '다이어트'와 '싸움'에 함몰된 경향이 짙었다. 여기에 홍선영의 웨딩드레스 착용으로 결혼 해프닝까지 발발하며 대중의 피로도는 더 극심해졌다. 실제 결혼하는 게 아니었음에도 마치 결혼하는 것처럼 낚시성 예고를 해 대중의 반감을 산 것.

또한 홍진영은 지난 5월,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로도 비난의 중심에 섰다. 홍진영은 당시 목소리를 변조한 채 '박태리'라는 가명으로 임영웅과 전화 연결을 하고 무대에 올랐다. 프로그램 의도에 맞지 않는 출연이라는 지적과 시청자의 콜 기회를 빼앗았다는 비난이 잇따랐다.

장윤정, 홍진영 일변도였던 트로트 시장은 신진세력들의 급성장과 맞물리며 변화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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