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용규 방출 결정…"구단 방향성과 달라"

입력2020년 11월 05일(목) 15:29 최종수정2020년 11월 05일(목) 15:54
이용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화 이글스 주장 이용규가 구단을 떠난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5일 "오늘 오후 정민철 단장과 이용규가 면담을 했다. 구단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아 KBO 리그 무대를 밟은 이용규는 이듬해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국가대표 외야수로 성장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 베이징 올림픽 등에서도 활약했다.

2013년 자유계약(FA)으로 풀려난 이용규는 한화와 4년 총액 67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8년 두 FA 자격을 재취득해 2+1년 최대 26억 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트레이드 요청 파문으로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중징계를 받아 1년 공백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 복귀 후 주장을 맡아 나름의 제 역할을 했다.

올 시즌 120경기에서 120안타(1홈런) 32타점 60득점 17도루 타율 0.301의 성적을 거뒀지만 한화의 평가는 냉정했다. 이용규의 보장된 계약기간은 2년이지만, 3년째 옵션은 구단에 있었다. 한화는 이용규와 추가 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택했다.

시즌 종료 후 대대적인 리빌딩을 선언한 한화는 이용규 외에도 베테랑의 물갈이 작업이 시일내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프랜차이즈스타이자 레전드 김태균이 은퇴했고, 주장 이용규마저 떠나게 되면서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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