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불펜진, 실점 했다고 위축되지 말길" [준PO2]

입력2020년 11월 05일(목) 23:22 최종수정2020년 11월 05일(목) 23:22
김태형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플레이오프(PO)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산은 5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9-7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LG를 4-0으로 제압한 두산은 이날 경기마저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으로 PO 진출권을 따냈다. 두산은 정규시즌 2위 kt wiz와 격돌한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PO가 얼마 안 남았지만, 짧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PO 때에도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두산의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4.1이닝 6피안타(3피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20승(2패)를 기록하며 다승왕을 차지한 투수하고 하기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 감독은 "사실 오늘 오전에 알칸타라가 담 증세가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 일단 치료를 받고 왔는데 몸이 안 좋았다. 그래도 본인이 5회까지 잘 끌어줘서 고맙다"며 "볼 끝이나 변화구가 밋밋했지만, PO 떄에는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4회초까지 8-0으로 넉넉하게 앞섰으나, 홈런 4개를 허용하더니 8-7까지 쫓겼다. 다행히 9회초에 고우석의 송구 실책을 틈타 이유찬의 빠른 발로 추가 득점을 올린 게 승부처였다.

김 감독은 "사실 뛸 상황이 아니었는데 되려고 하니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오는 9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T와 PO를 치른다.

김 감독은 "KT가 불펜이 나쁘진 않지만 LG보다 공략하기 낫다고 본다. LG의 불펜이 탄탄했던 게 사실이다. 그것보다 우리 불펜 투수들이 준PO 2차전에서 실점을 많이 해 위축될까 걱정이 든다. 그래도 다들 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준PO에서 중간 계투로 나섰던 최원준은 PO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 감독은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는 최대 5경기를 치러야 해 3선발이 확실히 나가야 한다. 최원준을 3선발로 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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