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논문 표절 논란에 "석·박사 학위 모두 반납할 것" [전문]

입력2020년 11월 06일(금) 18:06 최종수정2020년 11월 06일(금) 18:08
홍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석사 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석,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홍진영은 6일 자신의 SNS에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올려 죄송하다. 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속상하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2009년 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을 취득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면서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또한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지금 생각하니 내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고, 과한 욕심이었다. 정말 죄송하고 내가 부족했다"며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고 적었다.

앞서 한 매체는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는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74%를 기록했고, 석사 논문에서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다.

이후 해당 매체는 홍진영을 가르쳤다는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전 교수 A씨의 말을 빌려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률은 74%가 아닌, 99.9%라고 전했다. A씨는 "학교에서 홍진영을 본 적이 거의 없다.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 모두 가짜"라며 "홍진영의 학부와 석사, 박사까지 모든 과정의 학점을 준 경험에 비춰봤을 때, 해당 논문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증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이하 홍진영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영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올려 죄송합니다.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합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습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입니다.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습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픕니다. 그리고 지난 날을 돌아보며 제가 또 다른 욕심을 부린 건 없었나 반성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저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습니다. 그게 제가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인거같습니다.

이모든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입니다.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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