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며 살 것" 고영욱, 9년만 SNS 시작→싸늘한 반응 [종합]

입력2020년 11월 12일(목) 17:31 최종수정2020년 11월 12일(목) 17:31
고영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룰라 출신 고영욱이 9년 만에 SNS로 근황을 전했다.

12일 고영욱은 자신의 SNS에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럽게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 아무쪼록 건강하라"라고 덧붙였다.
고영욱 / 사진=고영욱 인스타그램

고영욱은 또 다른 게시물에는 1994년 당시 모친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저희 엄마를 걱정해 주는 분들이 계신데 얼마 전 (신) 정환이 형이 보내준 젊은 시절의 엄마 사진을 올려본다"며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영욱은 오피스텔,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2013년 기소됐다. 이후 재판을 거쳐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 5년, 위치추적장치(전자바찌) 부착 3년 형을 선고받은 그는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복역한 뒤 2015년 7월 10일 만기 출소했다.

고영욱은 출소 당일 "연예인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이제부터 제가 감내해야 할 것들을 감내하면서 성실하고 바르게 살겠다"고 말했다.

'연예인 1호 전자발찌 착용'이라는 오명을 쓴 고영욱은 2018년 7월 부착 명령 기간이 만료돼 전자발찌를 풀었고, 지난 7월에는 신상정보 공개가 만료됐다.

출소 후 5년 만에 SNS 활동을 시작한 고영욱을 향한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지른 그를 향한 차가운 시선이 반전될 확률은 제로에 가까워 보인다. 연예계 복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영욱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