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첫 출전' 마스터스서 준우승 쾌거…더스틴 존슨 우승

입력2020년 11월 16일(월) 06:53 최종수정2020년 11월 16일(월) 06:53
더스틴 존슨과 임성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스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이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더스틴 존슨(미국, 20언더파 268타)과는 5타 차였다.

생애 처음 마스터스 무대를 밟은 임성재는 첫 출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기존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최경주, 2004년 3위)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날 임성재는 존슨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2,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한때 존슨을 1타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6, 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다시 선두와의 차이가 벌어졌다.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존슨과의 차이는 다시 4타가 돼 있었다.

하지만 임성재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들어 13, 1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2타를 더 줄였다. 비록 존슨을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이라는 성과와 함께 생애 첫 마스터스를 마무리하게 됐다.

존슨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그린재킷의 주인이 됐다.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딜런 프리텔리(남아공)가 11언더파 277타로 그 뒤를 이었다. 브룩스 켑카(미국)와 욘 람(스페인) 등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한편 강성훈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9위, 김시우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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