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스토킹 피해, "좋아서 그랬다"는 황당 변명 [ST이슈]

입력2020년 11월 16일(월) 15:26 최종수정2020년 11월 16일(월) 16:44
배다해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배다해를 스토킹한 20대 남성이 혐의를 인정했다. "좋아해서 그랬다"는 변명이다. 최근 여성 연예인을 상대로 스토킹 사례가 기승을 부리며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북 인산경찰서에 따르면 배다해를 스토킹 해온 A씨(27)가 지난 13일 오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1차 조사를 받았다.

A씨는 배다해가 출연하는 연극, 뮤지컬 공연장에 수차례 찾아가 접촉을 시도하거나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배다해에게 "내가 보이느냐"고 협박조로 묻거나, 배다해의 지방 공연장 숙소를 알아내 찾아간 뒤 괴롭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자와 여관방에서 뭐 하냐' 등의 악성 댓글 200여 개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처음에는 좋아해서 그랬고 단순히 팬심이었다. 자꾸 하다보니 장난이 심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시는 이러한 일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가 동종 전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신 감정을 실시하는 등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한 차례 더 출석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배다해는 11일 스토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린 바 있다. 그는 "신변보호 요청을 하고, 신고를 해도 스토커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라는 생각에 절망했던 적도 많았다"며 "다시는 나처럼 스토킹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하선 / 사진=DB

스토킹 피해를 호소한 건 배다해가 처음이 아니다. 배우 박하선 역시 최근 스토킹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달 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해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 사인회에서 처음 만났는데 '사랑해요'라고 써달라더라. 원래 절대 안 쓴다. 꼭 쓰라고 해서 마지못해 써줬다. 그게 1일이었던 것"이라고 돌이켰다.

이어 "결혼하기 전 행사장에 찾아와서 자기가 지금까지 쓴 일기장을 줬다. 나를 원망하는 눈빛으로 보더니 우리가 그동안 있었던 일이라고 하더라. 끔찍한 건 우리 둘 사이에 아이까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동안 너무 무서웠는데 반응을 하지 말라고, 반응을 할수록 다가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고를 했다. 그런데 사이트에 글을 올렸는데 정확히 박하선이라는 이름이 들어갔어야 하는데 '하선이' '우리 하선이'라는 식으로 피해갔더라.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 호소했다.

연예인의 스토킹 피해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법적인 기준 앞에서 신고 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다. 법적인 조치가 강화돼 보호받아야 마땅한 사생활이 보호받을 수 있길 바란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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