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카타르전, 멕시코전과는 다른 경기 될 것"

입력2020년 11월 17일(화) 09:13 최종수정2020년 11월 17일(화) 09:37
벤투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멕시코전과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카타르와의 일전을 앞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오후 10시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로프 BSFZ아레나에서 카타르와 평가전을 갖는다.

1년 만에 유럽파를 소집한 벤투호는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6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전열에서 이탈했고, 지난 15일 멕시코전에서는 수비에 균열을 드러내며 2-3으로 졌다.

그러나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돌아갈 수는 없다. 특히 다음 상대인 카타르는 지난 2019 아시안컵에서 한국에게 패배의 쓴맛을 안긴 팀이다. 한국은 카타르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과 설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각오다.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남은 시간 동안 팀을 잘 추슬러 선수들이 회복할 수 있게끔 팀을 이끌고 있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지난 경기 때는 상대가 우리를 강하게 밀어붙여 우리가 평상시 원했던 것보다 수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카타르전에서는 상대를 잘 분석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멕시코전에서 이미 패배의 쓴맛을 본 만큼, 카타르전에서는 결과도 중요하다. 벤투 감독은 "어떤 전술, 포메이션으로 임하든 카타르전은 반드시 공격적으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멕시코전에서는 잘 안 된 부분이 있었지만, 카타르전은 분명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타르에 대해서는 "상당히 강팀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고,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춘 선수가 많다"면서 "우리도 잘 준비해 공격적으로 대응하겠다. 공격이나 수비 조직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기용법에도 관심이 모인다. 6명의 선수가 코로나19로 이탈한 가운데 벤투 감독 입장에서는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 반면 토트넘과 주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체력을 아끼고 소속팀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벤투 감독은 "최선을 다해, 최상의 스쿼터드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집에서 J리그 선수들은 규정상 소집을 하지 못했고, 중국 리그 선수들은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했다. 이후에도 여러 사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해야 하고, 경기에서도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교체를 염두에 두고 경기를 준비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또 "나는 대표팀이나 클럽팀 감독을 모두 해본 사람이다. 대표팀 감독으로 선수가 소속팀에 있을 때 부탁을 하지 않는 것처럼, 선수가 대표팀에 있을 때는 선수가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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