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돼도 멋있는 밴드" 씨엔블루, '과거 현재 미래'로 여는 제2막 [종합]

입력2020년 11월 17일(화) 16:18 최종수정2020년 11월 17일(화) 16:19
씨엔블루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씨엔블루가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음악으로 제2막을 열었다.

17일 씨엔블루(정용화 이정신 강민혁)는 여덟 번째 미니앨범 '리-코드(RE-CODE)' 음악감상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씨엔블루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팀은 3인조로 재편됐고,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친 데다 30대에 진입했다.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팀명인 'Code Name BLUE'를 다시 정의한다는 의미의 'RE-CODE'로 정해졌다. 이번 앨범은 밴드로서 변함없는 팀워크를 보여주며 음악적 완성도는 높이고,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더해 새로운 2막을 열겠다는 마음이 담겼다.

정용화는 "공백이 어느 정도 있지 않았나. 그 사이에 저희가 서른이 넘었다. 30대 씨엔블루로서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우리는 이런 음악으로 이렇게 갈 거야' 보다는 과거 같은 경우에는 좀 더 젊고 패기 있고 귀여운 음악도 많았다면 지금은 지금에 잘 어울리는, 우리가 하고 싶은 지금의 이야기들로 새로 시작을 하겠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과거 현재 미래 (Then, Now and Forever)'다. 씨엔블루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다양한 록 음악과 같이 감수성이 짙은 멜로디에 얼터너티브 록 편곡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후렴구의 고조된 팝 사운드로 곡의 완급을 표현했다. 떠난 이의 빈자리 속에서 남겨진 일상을 살아가는 이의 복잡한 감정을 진솔하게 담은 곡이다.

정용화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정용화는 "진짜 잘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예전엔 '대박나고 싶어요' 하면 대박 안 날까봐 걱정이 컸다. 그렇게 말했다가 안되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았다. 그래서 그때는 마음을 숨겼다. 지금은 그냥 드러내고 싶다. 진짜 열심히 만들고 시간을 투자해서 만든 곡인데 많은 분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은 100% 같다. 대박 나는 게 목표나 성과"라고 강조했다.

강민혁 역시 "똑같다.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 앨범을 들었으면 좋겠다. 그게 결국은 대박이다. 어렸을 때 테이프 CD를 들으면 반복이 되지 않나. 그랬던 것처럼 우리 노래를 반복해서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목표를 밝혔다.

정용화는 계속해서 "대박만이 길"이라며 "다같이 듣고 싶어서 만든 곡인데 우리만 들으면 아쉽지 않나"고 덧붙였다.

씨엔블루는 "멋있는 밴드"를 원했다.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멤버들은 "'씨엔블루 멋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어떤 밴드로 남고 싶은지"도 전했다. 정용화는 "오래 돼서 멋있는 밴드가 아니고 오래 돼도 멋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면서 "계속해서 나이가 들 때까지 투어를 하면서 그런 삶을 사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정용화는 또 "팬분들이 결혼하고 자식을 낳으면 콘서트를 보러 오고. 대대손손 (저희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나도 내 자식을 밴드를 시킬까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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