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황의조 골' 한국, 카타르 꺾고 亞컵 패배 설욕

입력2020년 11월 17일(화) 23:51 최종수정2020년 11월 17일(화) 23:51
손흥민과 황의조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카타르를 꺾고 A매치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로프 BSFZ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5일 멕시코전에서 2-3 패배의 쓴맛을 봤던 벤투호는 카타르전 승리로 멕시코전의 아쉬움을 씻었다. 또한 지난 2019년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게 당했던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더불어 한국은 이날 승리로 1948년 국가대표팀 출범 이후 A매치 929경기 만에 500승(228무201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한국은 황의조와 손흥민, 황희찬을 전방에 배치했다. 이재성과 남태희, 정우영이 중원에 포진했고, 윤종규와 원두재, 권경원, 김태환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구성윤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선제골을 얻었다. 황의조가 강한 전방압박으로 카타르 수비의 공을 가로챈 뒤, 중앙의 황희찬에게 공을 연결했다. 황희찬은 빈 골대에 공을 밀어넣으며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카타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9분 한국 수비의 배후 공간으로 침투한 알모에즈 알리가 구성윤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후 한국은 빌드업 축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카타르의 빠른 역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메드 알라에딘과 알 하이도스의 슈팅이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간담이 서늘한 장면이 계속해서 지나갔다.

위기의 한국을 구한 것은 손흥민-황의조 콤비였다. 전반 37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황의조에게 공을 연결했고, 황의조는 공의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한국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이창근으로 교체했다.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카타르가 후반 초반 측면 공격으로 한국 수비의 빈틈을 찌르자, 한국도 역습과 남태희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했다. 후반 11분에는 황희찬이 빈 골대에 로빙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카타르 수비에게 막혔다.

한국은 후반 18분 이주용과 손준호를 교체 투입하며 그라운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주용은 후반 20분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22분 황의조의 중거리슛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후 한국은 후반 30분 이강인과 엄원상 카드를 꺼내며 공격진에도 변화를 시도했다. 42분에는 주세종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남은 시간 카타르의 공세를 잘 막아낸 한국은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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