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은 한초원→성현우 구정모, '프듀'發 피해자 근황 [ST이슈]

입력2020년 11월 18일(수) 17:48 최종수정2020년 11월 18일(수) 17:38
김수현 서혜린 성현우 강동호 이가은 한초원 앙자르디디모데 김국헌 이진우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 / 사진=CJ E&M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투표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 명단을 공개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3천700여만원의 추징금도 유지됐다. 앞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김용범 CP도 1심과 같은 형량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순위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한 연습생들은 평생 트라우마를 갖고 살 수밖에 없고, 국민 프로듀서로 자부심을 느끼던 시청자들은 극도의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피해자가 누구인지 밝혀져야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가능하다"며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의 명단을 공개했다.

법정에서 공개된 피해 연습생은 시즌1의 김수현·서혜린, 시즌2의 성현우·강동호, 시즌3의 이가은·한초원, 시즌4의 앙자르디 디모데·김국헌·이진우·구정모·이진혁·금동현 등 12명이다.

피해자의 이름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분노는 더 거세졌다. 해당 연습생들의 방송 당시 모습이 낱낱이 재조명되는 중이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거론된 이들의 이름이 대거 포진된 상태다.

이들의 근황 역시 화제에 올랐다. 미스틱스토리 소속인 김수현은 '프로듀스 101' 이후 JTBC '믹스나인'에 참가했으며, 2018년 7월 웹 드라마 '에이틴'에 여보람 역으로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해 6월에는 데뷔 싱글 '지구 한 바퀴'를 발표하기도 했다. 서혜린은 '봄혜린'이란 이름으로 유튜브를 채널을 개설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성현우는 지난해 7월, 장문복이 속한 그룹 리미트리스로 데뷔했다. 본명이 아닌 에이엠(A.M)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11월 '위시 위시(Wish Wish)'를 발매했다. 강동호는 본 그룹 뉴이스트 백호로 복귀해 활발히 활동했다.

이가은은 지난해 플레디스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후 배우 전문 기획사인 높은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6월, 'Project 10'을 통해 태연의 '들리나요'를 보사노바풍으로 리메이크한 곡을 발매했으며 유튜브 채널 '가은데이'를 운영 중이다.

한초원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영화 '일진 나쁜녀석들' '대가리3 일진후배들'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1월에는 박미선의 유튜브 새해 이벤트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앙자르디 디모데는 에스팀 소속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지난 5월 E채널 '탑골 랩소디 : K-POP도 통역이 되나요?'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김국헌은 '프로듀스' 시즌 4에 함께 나왔던 송유빈과 듀오 비오브유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이진우는 지난 9월 23일 마루기획의 9인조 보이그룹 고스트나인으로 데뷔했으며, 구정모는 지난 4월 14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9인조 보이그룹 크래비티로 데뷔했다.

본 그룹 업텐션으로 돌아간 이진혁은 지난해 11월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 출연했으며, 내년 방송될 KBS 드라마 '디어엠'에도 캐스팅된 상태다. 금동현 역시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즌2'에 출연해 연기 활동을 펼쳤다.

Mnet은 이번 판결과 관련 "저희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 및 그 가족분들께도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면서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 일부는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는 진행 중이다. 금번 재판을 통해 공개된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해자로 지목된 소속사들은 여전히 안타까움을 쏟아냈다. 소속사들은 "피해 사실이 밝혀져서 다행이지만 짓밟힌 꿈과 미래를 어떻게 보상할지 모르겠다"며 "그 어떤 보상이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겠냐"고 한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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