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스타' 류지현 감독의 취임, LG 팬심이 들썩였다

입력2020년 11월 19일(목) 17:55 최종수정2020년 11월 19일(목) 17:55
사진=LG 트윈스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프랜차이즈 스타'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팬들의 축하와 함께 감독직을 시작했다.

LG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류지현 감독 취임식을 개최했다.

류지현 감독은 1994년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04년 은퇴할 때까지 11년간 LG의 유격수와 1번타자로 맹활약을 펼쳤다.

유지현은 특히 신인 시절이었던 1994년 뛰어난 선구안과 컨택, 도루 능력을 바탕으로 타율 0.305 15홈런 51타점 51도루를 기록하며 LG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1994년 신인왕은 덤이었다.

LG는 류지현 감독의 활약과 함께 90년대 중, 후반 '신바람 야구'를 일으키며 전성기를 질주했다. 류지현 감독은 은퇴 후에도 LG에서 코치 생활을 계속 이어가며 '원클럽맨'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갔다. 이어 제 13대 신임 감독으로 LG의 지휘봉을 잡았다.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류지현 감독의 취임식에 화환을 보내며 설레이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구단 사무실 앞에는 '우윳빛깔 우리 감독님 꽃길만 걸으시길, 오빠한테 낚여서 27년째 엘지팬 일동'이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이 놓여있었다.
류지현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류지현 감독은 "이천에서 오전 일정을 마무리한 뒤 잠실로 왔는데,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놀랐다"며 "'팬 일동'이라고 적혀 있어서 누가 보내주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좋은 기억으로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류지현 감독을 찾아온 특별손님도 있었다. LG의 열성팬이신 90세의 신계순 할머니도 류지현 감독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신계순 할머니는 90년대부터 LG의 열성팬이시며, 특히 1994년도 신인 3인방(유지현, 서용빈, 김재현)을 매우 좋아하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현 감독은 "취임식에 오기 전 신계순 할머님을 만났다. 아드님하고 오셨는데 이제 연세도 어느덧 90세가 되셨다. 그 연세에도 오셔서 '반갑다. 기다렸다'고 말씀해주셨다"면서 "너무 감사하다. 이제 팬들께 돌려 드릴 일만 남은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팬들이 즐거우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