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사재기 논란에 심경 "역경에 흔들리지 않고 본질 집중" [전문]

입력2020년 11월 20일(금) 08:32 최종수정2020년 11월 20일(금) 08:33
송하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가수 송하예가 사재기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송하예는 19일 자신의 SNS에 "'행복해'로 한달 동안 열심히 활동을 마쳤는데, 그동안 내 노래 들으면서 코딱지 만큼의 크기라도 각자의 기준으로 행복을 느낀 시간이 됐는지 모르겠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한테는 음악이라는 게 어설프더라도 연습생부터 10년 가까이 해왔지만, 아직까지 똑같이 어렵고 불안한 참 아이러니한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미성숙한 내 노래를 예나 지금이나 묵묵히 들어주시는 팬분들의 존재는 정말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값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늘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준 사랑스럽고 우직한 내 사람들을 작년보다 더 많이 고맙고, 그만큼 오래 보고 싶다"고 했다.

송하예는 이날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해 사재기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지난해 발매한 싱글 앨범이 소위 말한 대박이 났다. 음원차트 1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 그런데 지옥이 시작됐다. 사람들의 비난과 억측,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고 털어놨다.

송하예는 "1위를 한 뒤에 축하를 많이 받았지만, 한 번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 안 믿어지실 것 같은데 잘되보니까 이게 나한테 행복을 주지는 않구나 싶더라"며 "제가 무명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갑자기 잘된 것에 대해 비정상적인 루트로 한 거 아니냐 하는 쪽으로 의혹이 쏠렸다. 결국 소송까지 갔는데 결론이 무혐의로 났다. 유포자가 벌금형까지 받았지만, 계속 똑같이 얘기하신다"고 토로했다.

◆ 이하 송하예 SNS 글 전문

#언니한텐말해도돼 잘 보셨나용?

'행복해'로 한달동안 열심히 활동을 마쳤는데 그동안 제 노래 들으시면서 코딱지 만큼의 크기라도 각자의 기준으로 '행복'을 느낀 시간이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만약 그랬다면 제 맘이 아주 따듯하고 보람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

저한테는 음악이라는 게 어설프더라도 연습생부터 10년 가까이 해왔지만 아직까지 똑같이 어렵고 똑같이 불안한 참 아이러니한 존재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미성숙한 제 노래를 예나 지금이나 묵묵히 들어주시는 팬분들의 존재는 정말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너무 값지고 귀해요

많은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늘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사랑스럽고 우직한 내 사람들을

작년보다 더 많이 고맙고, 고마운 만큼 오래 보고 싶어요

제가 음악으로 위로받고 자라온 것처럼 그런 노랠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오늘도 여전히 노력 중입니다

먼지만한 저의 작은 목소리에도 너무 큰 힘이 된다며 수많은 메시지들로 되려 저를 '행복'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그랬듯 앞으로도 더더더 열심히 노래할게요!

다들 코로나 조심하면서 내일 대구 경일대에서 바요 오랑해.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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