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참가' FC서울 이원준 감독대행 "매경기 결승 각오로 임하겠다"

입력2020년 11월 21일(토) 11:52 최종수정2020년 11월 21일(토) 11:52
이원준 감독대행·오스마르 / 사진=FC서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20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 중인 FC서울이 베이징FC와의 첫번째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FC서울 이원준 감독대행과 오스마르는 지난 20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필승 각오를 전했다.

이원준 감독대행은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로 준비 중"이라며 "선수단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서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경기 일정이 쉽지 않다. 훈련보다는 회복과 집중력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C서울의 키플레이어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스마르는 "첫번째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경기를 잘 풀어나간다면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특히 우리 팀의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오늘 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원준 감독대행과 오스마르의 일문일답.

Q. 내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

A. 이원준 감독대행

우리가 한국에서부터 ACL 대비해 차근차근 준비한대로 내일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단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서 최선을 다해 내일 경기에 임할 것이다.

A. 오스마르

모든 환경이 다르며 특히 ACL은 리그 경기와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특히 첫 번째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경기에 임하고 풀어나가는지에 따라 남은 경기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Q. FC서울은 지난 몇주간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이번 대회가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은데.

A. 이원준 감독대행

팀이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서 모두가 집중해서 준비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대회에 임하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A. 오스마르

우리 팀이 최근 많은 일을 겼었다. 나는 이번 대회의 참가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시작점이라 생각한다. 젊고 가능성 있는 우리 팀의 선수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프리시즌이 아니고 중요한 의미를 가진 대회다. 다음 날이 아닌 오늘 당장 준비를 시작해야만 한다.

Q. 이번 대회에서 팀의 목표는 무엇인가

A. 이원준 감독대행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매경기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각오를 하고 있다.

Q. 기존의 ACL과 다르게 이번 대회는 한 장소에 모여서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연달아 치르게 된다. 준비함에 있어서 기존 방식과 이번 대회의 차이는 어떤 점이 있고, 어떤 형태가 더 나은 거 같나?

A. 오스마르

여러 나라에서 여러 대회를 겪어봤으나 이런 형태의 대회는 처음이다. 홈-어웨이가 없고, 호텔 외 이동이 제한적이다. 모두에게 체력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들 것이다.

코칭스탭, 피지컬코치, 메디컬스탭과 긴밀히 의논하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일 간격으로 경기가 계속 있기 때문에 경기 전, 경기 당일, 경기 후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 팀의 각자 역할과 능력을 믿고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Q. 베이징의 조나탄 비에라는 스페인 출신에 비슷한 나이의 선수다. 이전에 경기를 해봤던 적이 있는가, 어떤 도전이 될 것 같은가

A. 오스마르

그 선수와 개인적으로는 모른다. 또한 아직 같이 뛰어본 적은 없다. 어떤 선수인지는 이미 알고 있다. 좋은 선수들이 아시아로 넘어와서 활약하고 있고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데, 그는 아마 베이징의 키플레이어일 것이다.

그러나 베이징에는 비에라 뿐 아니라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가 여러명 있기 때문에 모두 주시해야 한다. 우리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전술을 준비했고, 비에라를 비롯해 베이징의 다른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막아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3일마다 경기를 치르는 등 일정이 힘들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A. 이원준 감독대행

상당히 힘든 대회가 될 것이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나 멘탈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한된 공간에서 쉬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충분히 풀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멘탈적으로 지치지 않고 잘 회복하는 것이고,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스스로 모두가 경기에 집중하도록 만들어내는 것이다. 훈련보다 회복을 잘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Q. 호텔과 경기장 외에 이동이 제한돼 있다. 많이 답답할 것 같은데, 쉬는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 어떤 재미를 찾고 있나?

A. 오스마르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우리는 여기에 놀러 온 것이 아니다. 방에서 휴식을 해야 하는 시간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TV의 여러 축구 채널을 보고 있다. 축구를 많이 보면서 공부도 할 수 있고 시합에 더 집중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오히려 더 긍정적이고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도 든다. 시합에 졌다고 집에 가서 울고 있거나 이겼다고 밖에서 자축하는 것이 아니라, 방에 와서 제때에 식사를 하고, 조금 더 대회에 집중할 수 있다. 바로 다음 경기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준비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