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 만들겠다"

입력2020년 11월 21일(토) 14:01 최종수정2020년 11월 21일(토) 14:01
이청용·김도훈 감독 / 사진=울산 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과 이청용이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펼친다.

울산은 ACL에서 상하이 선화, FC도쿄(일본), 퍼스 글로리(호주)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지난 2월1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른 도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중단됐다. 9개월이 지난 21일부터 카타르에서 중립 경기로 남은 5경기를 진행한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훈 감독은 "클럽 팀이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울산의 간판선수 이청용은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회이고, 내일 경기가 정말 기다려진다"며 "이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모든 선수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도훈 감독, 이청용과의 일문일답.

Q. 각오

(김도훈 감독)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상황인데도 축구를 할수 있어 감사하다. 우리는 클럽 팀이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첫 경기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우리는 만들고자 하는 내용과 결과를 얻기 위해 잘 하겠다.

(이청용)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회이고, 내일 경기가 정말 기다려진다. 이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모든 선수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잘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이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기대된다.

Q. 유럽에서 많은 경기를 뛰고 AFC 챔피언스리그를 뛰게 됐다.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게 어떤 부분을 기대하고 있고, 또 어떻게 임할 것인가?

(이청용)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훈련을 제외하고는 호텔에서 하루를 다 보내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고, 모든 팀들이 비슷한 상황일 거라 본다. 우리는 매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우리는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단계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Q.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던 선수들 중 조현우는 코로나 확진으로 오스트리아에 있고, 정승현, 김태환, 원두재는 따로 합류했다. 이 선수들의 몸상태와 경기 출전 여부를 알려달라.

(김도훈 감독) 조현우 선수 관련해서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다른 세 선수는 카타르로 들어와 호텔에서 격리 중이다.

마음 같아선 모두 함께하고 싶지만, 건강이 최우선이고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이기 때문에 격리 중이고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중이다. 경기를 뛰는 데엔 문제가 없지만 AFC와 카타르의 방역 지침을 따라 안전 수칙을 최대한 지킬 것이다.

Q. 상하이 선화가 먼저 경기를 한 것이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는가? 상하이가 먼저 승점 3점을 땄는데 이것이 압박감을 주는지?

(김도훈 감독) 상하이 선화가 이 경기장에서 먼저 한 경기를 펼쳐봤다는 것이 그들에겐 이점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경험도 많고 그라운드 적응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상하이 선화전에서 우리가 진다고는 생각을 안 하고 있다. 우리가 잘 준비하고 경기장에서 능력을 잘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Q. 울산 현대는 K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우승을 노렸으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런 경험이 선수단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전혀 다른 새로운 대회인 ACL에서 새로운 동기부여로 작용할지 궁금하다.

(이청용) K리그와 FA컵에서 우승하지 못해서 선수들과 팬들 모두 실망했지만, ACL은 새로운 대회다.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이 클럽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싶다는 동기가 있고, 그 시작이 내일이 될 것이다. 무사히 대회를 마치기 위해서 내일 상하이 선화전에서부터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카타르에 도착한 후 시설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는가?

(김도훈 감독) 카타르는 20여년 전에 선수로 전북 현대에 있을 때 왔었고, 대표팀 경기 때도 왔었는데 그때와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가로서 시설이 아주 잘 돼있다는 것을 느꼈다.

방역지침도 잘 돼있고 경기장 그라운드를 밟아봤는데, 상당히 좋고 월드컵을 치를 준비가 잘 돼있는 것 같다. 날씨는 덥지만 온도를 23-24도로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이 잘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