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살라·바디 제쳤다

입력2020년 11월 22일(일) 10:50 최종수정2020년 11월 22일(일) 10:5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혹독한 A매치 일정도, 코로나19의 위협도 손흥민을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6승2무1패(승점 20)를 기록함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만 해도 무리한 일정과 불안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자아냈지만, 어느새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20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추가골 과정에도 관여했다.

특히 선제골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오른쪽 측면에 자리했던 손흥민은 대각선 방향으로 파고들었고, 움직이는 손흥민을 향해 탕귀 은돔벨레가 정확한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침착하게 공을 트래핑한 손흥민은 뛰어 나오는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땅볼 슈팅을 시도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순간 가속도와 퍼스트터치, 침착성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리그 9호골, 시즌 11호골을 기록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이상 8골)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1골 차로 앞서고 있다.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만들어낸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손흥민은 11월 A매치 소집 기간 동안 2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어려운 환경도 이겨내야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무사히 소속팀에 복귀해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ㄷ.

손흥민이 이 기세를 이어갈 경우, 다양한 기록도 기대된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는데, 앞으로 1골만 더 추가하면 다섯 시즌 연속으로 기록을 늘릴 수 있다. 또한 2016-2017시즌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 득점(14골) 기록도 어느새 사정권에 들어왔다. 이제 시즌의 1/4이 지났음을 고려하면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다.

기분 좋게 2020-2021시즌을 시작한 손흥민이 이 기세를 시즌 후반까지 이어가며 이번 시즌을 생애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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