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최초 1순위' 차민석 "전 파란색 유니폼이 좋아요"

입력2020년 11월 23일(월) 16:43 최종수정2020년 11월 23일(월) 17:04
차민석 / 사진=방규현 기자
[잠실학생=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저는 파란색 유니폼이 제일 잘 어울린다"

차민석은 23일 오후 2시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차민석은 제물포고 졸업 예정 포워드로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고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가 됐다.

차민석은 "긴장을 많이 했다. 이상민 감독님께서 걸어 나오실 때부터 긴장됐다"며 "제 이름을 호명해주신 뒤에는 긴장이 좀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고졸 최초 전체 1순위가)부담감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최초니까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프로에 진출한 다는 게 대학교 4년을 다닌 뒤 프로에 오는 것보다 더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는 게 매리트라고 생각한다. 팀에 적응하고 빨리 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일상고 출신 송교창(전주 KCC)이 지난 2015년에 3순위로 지명된 기록을 지우고 새 역사를 쓴 차민석은 "송교창 형의 영상을 보면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했다. 송교창, 양홍석 형의 영상을 보며 비교한 게 아니고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송교창 형이 프로에서 3-4번 오가면서 잘하고 계신다. 물론 나도 고1 때 4-5번을 봤지만, 3학년에 올라가면서 포지션을 전향했다. 어떻게 하면 슛을 더 빠른 타이밍에 던질지, 미스매치를 잘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30분에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임했던 자세를 묻는 질문에 "고3 때 많은 경기를 못 뛰었다. 기자분들, 각 팀 관계자들이 2학년 때 영상으로 저를 판단하셨을 것 같다. 슛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무빙, 점프, 3점슛, 스크린을 받아서 쏘는 슛 등을 계속 연습했다"고 회상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상황마다 나오는 것 같다. 딱히 정해두지는 않았다. 일단 송교창 선배나 양홍석 선배를 따라가려고 한다. 포지션에 적응하게 된다면 가드까지도 해보고 싶다. 고3때 가드 자원이 부상을 당해 제가 잠시 해본 적이 있다. 능력은 부족하지만 가드의 느낌을 알 것 같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저는 확실한 1순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기자분들께서 연세대 박지원형과 1순위 지명을 예상하셨는데, 저는 어떤 팀을 가더라도 감독님과 코치님의 말에 따라 수행할 생각만 했지 깊게까지 생각하지 않았다"며 "제가 인천에서 나고 자랐지만, 전자랜드를 꿈꾸진 않았다. 물론 좋은 구단이지만 삼성 입단을 꿈꿨다. 전 파란 유니폼을 좋아한다. 중, 고등학교나 대표팀 때도 빨간 유니폼을 입어본 적이 없다. 파란 유니폼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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