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킴' 경북체육회, 경기도청 꺾고 우승…태극마크 획득

입력2020년 11월 24일(화) 14:44 최종수정2020년 11월 24일(화) 14:44
팀킴 / 사진=방규현 기자
[강릉=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팀킴' 경북체육회(스킵 김은정)가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의 성지인 강릉에서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경북체육회는 2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결승전에서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을 7-5로 꺾었다.

예선에서 6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경북체육회는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며 9
8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2017-2018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다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경북체육회는 내년 2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티켓이 걸린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평창 올림픽의 추억이 남은 강릉컬링센터에서 이룬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당시 국가대표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한 경북체육회는 세계적인 강호들을 연파하며 은메달을 획득, 대한민국에 '컬링 신드롬'을 일으켰다.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들까지 '팀킴'을 평창 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꼽았다.

하지만 '팀킴'은 올림픽 이후 지도부의 팀 사유화와 인권침해 논란 등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2018-2019시즌에는 춘천시청, 2019-2020시즌에는 경기도청에게 국가대표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와신상담한 '팀킴'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전승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반면 2019-2020시즌 국가대표 경기도청은 예선에서 4승2패로 3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에서 전북도청과 춘천시청을 연파하며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경북체육회에 패해 태극마크 수성에 실패했다.

2018 평창 올림픽 은메달 신화의 주역과 2019-2020시즌 국가대표팀의 맞대결. 기선을 제압한 팀은 경북체육회였다. 1엔드를 블랭크 엔드로 만든 뒤, 2엔드 후공에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3엔드에서는 선공임에도 불구하고 하우스에 스톤 3개를 모아 놓은 뒤, 경기도청의 런백, 컴어라운드샷 실수를 틈타 3점 스틸에 성공했다.

경기도청은 후공으로 맞이한 4엔드에서 2점을 얻을 수 있었던 찬스를 잡았지만, 마지막 스톤 컴어라운드샷 파워 조절에 실패하며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5엔드에서는 선공임에도 김은지의 환상적인 컴어라운드샷에 힘입어 1점 스틸에 성공했다.

이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경기도청은 6엔드에서 대량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2번의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1점만 내줬다. 이어 후공인 7엔드에서 1점을 따낸 뒤, 8엔드에서 경북체육회 김은정의 샷 실수를 틈타 2점 스틸에 성공했다. 어느새 경기는 5-5 동점이 됐다.

원점에서 맞이한 9엔드. 후공인 경북체육회는 다득점을 노렸지만, 1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하지만 10엔드에서 선공임에도 오히려 1점을 스틸하며 7-5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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