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축구계, 마라도나 추모 행렬 "그는 영원할 것"(종합)

입력2020년 11월 26일(목) 13:08 최종수정2020년 11월 26일(목) 13:50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축구계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하늘의 별이 됐다.

마라도나는 25일(현지시각) 오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근교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마라도나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 축구계가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사진=리오넬 메시 SNS 사진 캡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자신의 SNS에 고인의 사진과 함께 "전설이여 안녕"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국민과 축구계가 매우 슬픈날이다. 그는 우리를 떠나지만 떠나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그는 영원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마라도나의 영원한 라이벌로 불린 브라질 출신 펠레도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친구를 잃게 돼 슬프다"고 추모했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사진 캡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도 고인과 함께 직은 사진를 올리며 "오늘 난 친구와 작별했고, 세계는 영원한 천재와 이별했다. 그는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채워질 수 없는 빈자리를 남겼다. 당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프랑스 축구영웅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프랑스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 과거의 일부가 저물었다. 위대했던 시절이 그립다"고 추모했다.

조세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과 "디에고, 당신이 그립다"는 글을 올렸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트위터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며 "축구계 모든 이의 가슴에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를 추모하기 위해 홈구장 명칭 변경을 고려 중이다.

나폴리에게 마라도나는 신과도 같은 존재다. 그는 나폴리를 두 번이나 우승으로 이끌었고, 1989년에는 UEFA컵 (현 유로파리그 전신)을 들어 올렸다.

마라도나가 전한 트로피 이후에 나폴리는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2011-2012시즌, 2013-2014시즌, 그리고 2019-2020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이 외에 리그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마테오 브루니 바티칸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그를 애정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브루니 대변인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몇 년 전 마라도나를 만났던 기억을 회상하며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KFA)도 추모 메시지를 게시했고, 발렌시아에서 활약하는 이강인과 K리그1 전북 현대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 등도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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