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지-성유진, '집안 싸움'서 송유진-전재익 꺾고 태극마크 사수

입력2020년 11월 27일(금) 16:31 최종수정2020년 11월 27일(금) 16:31
장혜지, 성유진 / 사진=DB
[강릉=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경북체육회A(장혜지-성유진)가 경북체육회B(송유진-전재익)를 꺾고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자리를 지켰다.

경북체육회A는 27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0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믹스더블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B와의 결승전에서 6-5로 승리했다.

경북체육회A는 예선에서 경북체육회B에게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결승전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20-2021시즌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돼 내년 2월 열리는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2019-2020 코리아 컬링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던 경북체육회B는 마지막 고비에서 경북체육회A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경북체육회A였다. 1엔드 후공으로 경기를 시작한 경북체육회A는 1엔드부터 대거 3득점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반면 경북체육회B는 2엔드 후공에서 대량 득점을 노렸지만, 송유진의 런백 시도가 실패로 끝나며 오히려 1점 스틸을 허용했다. 흔들린 경북체육회B는 3엔드 후공에서도 1점을 내줬다. 어느새 점수는 5-0이 됐다.

다급해진 경북체육회B는 4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신청했다. 파워플레이를 통해 2점을 만회한 경북체육회B는 이어진 5엔드에서 선공임에도 1점을 스틸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경북체육회A는 흔들리지 않았다. 6엔드에서 1점을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경북체육회B가 7엔드 1점을 따라갔지만, 경북체육회A는 2점을 리드한 채 8엔드 후공을 가져올 수 있었다. 파워플레이까지 신청한 경북체육회A는 8엔드 1점을 내줬지만, 6-5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혜지는 "긴장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매 엔드가 첫 엔드라고 생각하며 경기했다. 우리가 조금 더 빨리 감을 잡았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성유진은 "태극마크를 지킨 것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장혜지-성유진은 내년 4월 예정된 세계선수권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전지훈련, 투어 출전이 어렵지만, 베이징으로 향하는 첫 걸음인 만큼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다. 장혜지는 "어려운 상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스럽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성유진도 "무조건 (티켓을)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경북체육회B 송유진은 "초반에 선배들이 너무 잘했고, 우리도 허점이 많았다"면서 "A팀이 우리보다 훨씬 국가대표에 어울렸던 것 같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전재익은 "코리아 컬링리그에서라도 A팀을 상대로 설욕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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