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모' 사유리 "임신 사실 안 父, 죽지만 않으면 상관없다고" [종합]

입력2020년 11월 28일(토) 11:29 최종수정2020년 11월 28일(토) 11:29
사유리 / 사진=사유리 유튜브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비혼모를 결심하게 된 이유와 과정을 밝혔다.

27일 사유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 '고민 끝에 결정한 사유리의 선택, 그리고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사유리는 "37살부터 난자 보관을 했다. 3, 4번 했는데도 불구하고 잘 못 모았다"며 "수치가 안 좋으니까 난자가 죽어버리는 결과가 많았었는데 딱 41세였을 때 생리가 제대로 안 나왔다.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제 자궁 나이가 이미 48세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48세면 임신을 못하는 나이라고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눈앞이 깜깜해졌다. 그때 지금 당장 누구랑 만나서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 후 시험관을 하거나 아이 갖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장 좋은 남자를 구하기는 힘들었다. 왜냐하면 제 성격상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게 두려웠다. 아기를 가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싱글맘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임신 중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그는 "입덧이나 몸이 힘든 건 없었는데 노산이다 보니까 임신성 당뇨병에 검사를 하는데 할아버지가 당뇨병 때문에 돌아가셔서 너무 무서웠다. 검사를 여러 번 다시 했는데 아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몸관리는 일주일에 3~4번 필라테스 일주일에 한 번 근육운동을 했다는 사유리는 "필라테스 선생님이 임신 경험도 있어서 많이 도와줬다. 정신 건강도 좋아지고 몸도 건강해져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워했다.
사유리 / 사진=사유리 유튜브

사유리는 "제가 임신한 거는 정말 가까운 사람한테도 말을 안 했다. 아빠한테도 임신하고 5개월 후에 말했다. 엄마가 아빠한테 편지를 써서 소식을 전했다. 처음에는 아빠가 무심한 반응을 보여서 엄마가 서운해했는데, 아빠는 '사유리만 안 죽으면 상관 없다'고 했다고 한다. 아빠는 임신하고 아기를 낳으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하는 거에 겁이 났고, 안 죽으면 무슨 일을 해도 된다는 뜻이었다. 그게 고맙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일본에서 출산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임신을 할 마음이 있었는데 남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배가 점점 커지니까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더라. 겁이 나서 가족이 있는 곳에서 낳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비난받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아이를 낳는 게 최고의 행복이다. 저는 그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낙태수술이 여자의 권리라면 아기를 낳는 권리도 여자의 권리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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