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도, 문경장사씨름대회서 15년 만에 첫 금강장사 등극

입력2020년 11월 28일(토) 15:01 최종수정2020년 11월 28일(토) 15:01
유영도 /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유영도(구미시청)가 생애 처음으로 장사에 등극했다.

28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유영도(구미시청)가 김기수(태안군청) 장사를 3-1로 꺾으며 금강급 정상을 차지했다.

광주광역시 출신이며 광주공고와 인천대를 졸업한 후 지난 2006년 데뷔한 유영도가 37세의 적지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려 15년만에 생애 첫 금강장사에 등극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8강에서는 인천대 2년 선배인 이장일(용인백옥쌀)을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같은 팀 동료인 오성호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금강장사 결정전 상대는 4전5기 다시 한 번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김기수였다. 8강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쌓였기에 더욱 극적이며 드라마틱해 무척 기대되는 결승이었다.

첫 번째 판 유영도가 4초만에 잡채기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을 했다. 두 번째 판 김기수가 들배지기를 시도했고 방어하는 유영도에게 잡채기로 공격해 모래판에 눕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판은 서로 치열한 수 싸움 끝에 유영도가 허를 찌르는 호미걸이로 2-1을 만들며 베테랑의 진수를 보여줬다. 네 번째 판 벼랑 끝에 몰린 김기수가 각오를 다지고 경기에 임했으나 유영도가 평소 잘 쓰지 않는 밭다리 공격으로 다시 한 번 허를 찌르자 당황한 나머지 중심을 잃었고 그 기회를 잘 살린 유영도가 밀어치기로 쓰러뜨려 3-1로 노련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유영도는 우승 직후 모래판에 김종화 감독을 메친 후 함께 누워 한참을 부둥켜안고 감격과 기쁨을 공유했고 경기후 인터뷰에서는 "씨름 선수로서 활동 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장사에 등극해 더욱 기쁘고 오랫동안 믿고 기다려준 김종화 감독님에게 특히 감사하다. 감독님의 권유로 태백급에서 금강급으로 전향을 했는데 그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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