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준, 득점왕·베스트11 이어 MVP까지 3관왕

입력2020년 11월 30일(월) 12:04 최종수정2020년 11월 30일(월) 12:04
안병준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수원FC 안병준이 득점왕과 베스트11에 이어 MVP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병준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앞서 득점왕과 베스트11을 수상했던 안병준은 MVP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 2020시즌 K리그2 최고의 선수가 자신이었음을 입증했다.

안병준은 감독, 주장, 미디어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K리그2 감독 10명 중 8명, 주장 10명 중 6명의 선택을 받았고, K리그 취재기자 75명이 투표한 미디어 투표에서는 57표를 받았다. 100점으로 환산 시 점수 72.40점으로 2위 이창민(제주, 23.00점)을 크게 앞섰다.

안병준은 2019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에서 수원FC로 이적하며 K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데뷔 첫해인 작년에는 17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에는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잠시 주춤했던 9월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 골을 터뜨렸다. 안병준의 올 시즌 기록은 26경기 출장 21득점 4도움이다.

올 시즌 경기당 0.81골을 기록한 안병준은 2014시즌의 아드리아노(32경기 27골, 경기당 0.84골, 당시 대전 소속)에 이어 K리그2 득점상 수상자 중 두 번째로 높은 경기당 평균 득점을 기록했다. 안병준이 기록한 21골 중 왼발은 8골, 오른발 6골, PK 5골, 머리로는 2골을 터뜨렸다. 득점 시간으로 보면 전반전에 8골, 후반전에는 13골을 기록했다.

안병준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K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1년 간 같이 땀을 흘린 동료들, 승격에 있어 항상 엄청나게 힘이 된 수원FC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일본에서도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2년 전 한국에 왔는데 항상 곁에 있어준 와이프와 아들, 딸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병준은 "앞으로 이 상이 부끄럽지 않도록 선수로도, 인간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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