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4관왕' 로하스, 2020 KBO MVP 수상…신인상은 '13승 투수' 소형준 (종합)

입력2020년 11월 30일(월) 15:37 최종수정2020년 11월 30일(월) 15:37
멜 로하스 주니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t wiz의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2020시즌 MVP의 영광을 안았다.

로하스는 30일 오후 2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7층)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MVP를 받았다.

이로써 로하스는 2020시즌 KBO리그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KT 구단 처음으로 MVP를 수상하는 영예도 안게 됐다.

올 시즌 4년차 외국인 타자이자, 스위치타자인 로하스는 올 시즌 좌,우 타석에서 정확성 높은 타격과 동시에 자신의 파워를 입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결국 타율 0.349(3위), 47홈런(1위), 135타점(1위), 116득점(1위)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접수했다.

로하스는 또한 장타율 부문에서도 0.680(1위), OPS(장타율+출루율) 1.097(1위)을 기록하며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로하스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기자단 투표에서 896점 만점에 653점(1위표 71표, 2위표 17표, 3위표 4표, 4위표 2표, 5위표 1표)을 받으며 양의지(NC 다이노스, 374점)를 제치고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

로하스는 "큰 상을 받아 감사드린다. 가족과 팬분들께서 응원해 주셔서 가능했다"면서 "다들 항상 힘을 주셨는데 큰 도움이 됐다, 코치진과 프런트,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 상을 받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심히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MVP를 받을 수 있던 것 같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에 참여할 수 없게 돼 아쉽게 생각한다. 아들이 태어났지만 시간을 보내지 못했고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한국을 떠나 불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끝으로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KT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생애 단 한번 수상할 수 있는 신인상은 KT의 소형준이 차지했다. 소형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KT에 입단했다. 이후 150km를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선발진 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중반 흔들리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이후 커터를 장착하면서 뛰어난 구위를 뽐냈다.

소형준은 결국 2020시즌 133이닝을 소화하면서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기자단 투표에서 560점 만점에 511점(1위표 98표, 2위표 7표)을 받아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왕을 차지했다.
소형준 / 사진=KBO 제공

소형준은 "프로에 와서 단 한번 받을 수 있는 이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라면서 "이강철 감독과 코칭스태프, 분석팀 분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 분들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모님이 저를 뒷바라지해주셔서 제가 이상을 받은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소형준은 정규시즌의 활약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선 바 있다. 소형준은 이에 대해 "팀의 1선발로서 부담도 있었는데, 잘해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언젠가는 제 옆에 있는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MVP 수상자인 로하스는 장타율상과 홈런상, 타점상, 득점상을 싹쓸이하며 최고의 하루를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20승2패의 성적으로 승리상과 승률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한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투수 에릭 요키시는 평균자책점상을,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205탈삼진으로 탈삼진상을 거머쥐었다.

세이브상은 키움의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33세이브로 수상했고 홀드상은 KT의 필승조 주권이 31홀드로 차지했다.

타율상은 KIA 타이거즈의 4번타자 최형우(타율 0.354)가, 출루율상은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타자 박석민이, 안타상과 도루상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 199안타)와 심우준(KT, 35도루)이 각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엄상백(KT)이 10승4패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해 남부리그 평균자책점상과 승리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북부리그에서는 평균자책점상의 이우찬(LG 트윈스, 평균자책점 2.77), 승리상은 7승을 거둔 백남원(LG)과 최민준(SK 와이번스)이 수상했다.

퓨처스리그 타자부문에서는 북부리그에서 김태훈(KT, 타율 0.367)과 강민성(KT, 12홈런), 김민수(롯데, 55타점)가 타율상과 홈런상, 타점상을 차지했다. 남부리그에서는 한석현(LG, 타율 0.345)과 이재원(LG, 13홈런), 이명기(고양, 48타점), 이 각각 타율상과 홈런상, 타점상을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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