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개콘' 폐지 후 일자리 잃은 후배들 사연에 분노 "KBS가 문제" 발끈(물어보살) [TV캡처]

입력2020년 11월 30일(월) 21:53 최종수정2020년 11월 30일(월) 21:53
이수근, 송준석, 배정근, 김두현 / 사진=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이수근이 '개그콘서트' 폐지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KBS 공채 개그맨 3인방인 송준석, 배정근, 김두현이 출연했다.

이날 배정근은 "저희가 개그콘서트에 20대를 다 바쳤다. '개콘'이 없어지고 나서 일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개콘'에 출연했던 인원에 대해 "생각나는 사람만 대략 70~80명 정도일 거다"고 답했다.

송준석은 "일이 한번 꼬이니까 계속 꼬이더라. 제가 아이디어가 좋은 편이라 월 300만 원 조건으로 작가 일을 제안받았다. 그런데 같은 시기에 다른 곳에서 온라인 홈쇼핑 쇼호스트 제안을 받았다. 그런데 전 카메라 앞에 서고 싶으니까 쇼호스트가 낫겠지 하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고정 급여가 아니라 300만 원 벌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작가 자리에 돌아가려니 일이 없어졌다. 지금은 쇼호스트를 계약하고 하고 있는데 조금 있으면 만료다"고 말했다.

배정근은 "결혼을 하고 아내도 임신 중이다. 개그맨 수입으로는 도저히 생활이 어려워서 배달도 하고 들어오는 일 마다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두현은 "반려동물 1천만 시대를 맞아 펫택시를 시작했다. 차를 한 대 구입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송준석은 "출연을 쉬지 않으면 월급이 계속 나오냐"는 질문에 "저희가 코너를 안 쉬는 편이었다. 주급 개념으로 출연료가 나온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코로나19만 없으면 공연도 괜찮다. 그런데 코로나19까지 오면서 개그맨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나라 방송 아니냐. 가장 훌륭한 방송에서 코미디언을 없앴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거다. 전 세계에 코미디언 없는 나라가 어디 있겠냐. KBS가 문제"라며 흥분했고, 서장훈은 "우리와 이 발언은 상관 없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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