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올해 韓 영화 손익분기점 돌파 9번째 등극 [ST이슈]

입력2020년 12월 01일(화) 15:35 최종수정2020년 12월 01일(화) 16:27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사진=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공식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극장 동시 VOD 서비스 1위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이로써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은 한국 영화는 총 9편이다.

2020년, 예상치 못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여파가 길어지며 영화계가 긴 시름을 겪고 있다. 황금 대목이라 불렸던 5월, 여름 방학, 추석 모두 큰 수혜를 보지 못하며 연일 최저 기록을 경신 중이다.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긴 국내 영화로는 '히트맨', '남산의 부장들', '정직한 후보', '반도', '#살아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소리도 없이', '담보'가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더욱 펜데믹 여파가 짙어지며 많은 작품들이 안타까운 성적표를 받았다.

이 가운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극장 동시 VOD 서비스 1위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사진=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스틸컷

고아성, 이솜, 박혜수, 이주영, 조현철, 김종수, 배해선, 데이비드 맥기니스, 이성욱, 타일러 라쉬 등 러닝타임을 빈틈없이 채운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90년대 레트로 감성을 주 배경으로 다양한 세대 관객들에게 감성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서로 달라 더 눈에 띄는 개성과 매력. 그리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뭉친 고아성, 이솜, 박혜수까지 입사 8년차 말단 사원들이 회사에 맞서는 이야기가 직장인들의 큰 공감을 자아냈다.

또 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인 '여성 연대' 영화라는 점에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강점을 갖기도 했다. 여성들의 연대 이야기인 만큼 N차 관람 열풍 효과를 얻었다.

이와 같이 다채로운 관전포인트를 내세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개봉 당시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유쾌하고 통쾌한 에너지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기존 손익분기점이 190만 명이었으나, 객단가 상승 및 VOD 매출 상승으로 기존보다 수치가 낮아져 누적 관객수 155만 명을 넘기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게 된 것. 앞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관객들의 극장 발걸음이 끊기자 한국 영화계에서는 VOD 매출을 손익분기점에 포함시켜 기록을 추산하는 현상이 잇따랐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인해 관객 유치가 어려워짐에 따른 결과다.

이처럼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손익분기점 돌파는 영화계의 희미한 희망이 됐다. 긴 암흑기 속에서 타이니(tiny)한 움직임이 희망이 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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