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남해 슈퍼매치서 박정환 9단에 6연승

입력2020년 12월 01일(화) 18:23 최종수정2020년 12월 01일(화) 18:23
신진서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진서 9단이 남해 슈퍼매치에서 6연승을 질주했다.

신진서 9단은 1일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설리스카이워크에서 열린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 6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22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10월19일 1국에서 선취점을 얻은 이후 내리 6연승을 거두며 박정환 9단을 상대로 11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지난해까지 4승15패로 뒤져있던 상대전적을 17승16패로 뒤집었다.

초반 실리 대 두터움 대결로 진행됐던 이날 바둑은 중반 흑의 느슨한 착점으로 백이 우세를 잡았다. 이후 상변에서 흑의 반격으로 승부는 오리무중에 빠졌는데, 이 공방에서 흑에게 기회가 왔다. 하지만 대마싸움에서 흑이 큰 실수를 범했고 백이 이를 정확하게 응징하며 최종적으로 신진서 9단의 승리가 확정됐다.

신진서 9단은 "오늘 어려운 바둑이었고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서로 실수가 나오면서 마지막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내일이 남해에서 마지막이라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두고 남해를 만끽하고 돌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박정환 9단은 "이번 대회는 즐긴다기보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고 이 대회를 통해 나의 부족한 부분을 깊게 깨닫고 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내일 마지막 대국이기 때문에 정말 좋은 내용으로 마무리하고 싶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내랭킹 1, 2위의 대결로 대회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남해 슈퍼매치는 지난 10월19일 이순신 순국공원 관음루에서 1국을 시작으로 21일 독일마을에서 2국, 22일 상주은모래비치 송림에서 3국으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이어 11월14일 남해각에서 4국, 16일 노도 문학의 섬의 5국으로 2차전을 마쳤다.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는 2일 오후 1시부터 경남 남해군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마지막 대국을 벌인다. 신진서 9단의 전승일지, 박정환 9단이 최종국을 승리하며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명국을 바둑팬에게 선물하는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는 남해군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며 총 규모는 2억9000만 원이다. 각 대국은 승자에게 150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패자에게 500만 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90분이며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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