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고등학교,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우승

입력2020년 12월 04일(금) 20:14 최종수정2020년 12월 04일(금) 20:14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문창고등학교(경상북도)가 울산강남고등학교(울산광역시)를 제압하고 7년만에 창단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문창고등학교는 4일(금)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7회 학산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개인간 3전2선승제/팀간 7전4선승제)에서 울산강남고등학교를 4-3으로 꺾으며 7년만에 창단 첫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씨름부를 창단한 문창고등학교는 그간 개인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많이 기록했지만 단체전 우승의 문턱은 넘지 못했다. 아무래도 큰 도시가 아니다보니 문경에서의 선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탓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조직력을 선보이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첫 번째 판 경장급(70kg이하) 김대한(강남고)이 '들어뒤집기'와 '들배지기'를 선보이며 승리해 강남고가 기선제압을 해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문창고가 아니었다. 이어진 경기에서 문창고의 소장급(75kg이하) 채희영과 청장급(80kg이하) 우재혁이 연달아 점수를 획득하며 2-1 리드를 잡아냈다.

네 번째 판 용장급(85kg이하) 라현민(강남고)이 치열한 승부 끝에 강자 정택훈(문창고)을 쓰러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용사급(90kg이하) 경기에서 문창고의 신현준이 '밀어치기'와 '배지기'로 승리를 거둬 3-2 또 한 번 앞서나갔지만 역사급(100kg이하) 나태민(강남고)이 연속해서 '배지기'로 김재원(문창고)을 쓰러뜨려 3-3을 만들었다.

마지막 판 장사급(140kg이하) 승부는 윤희준(문창고)과 정지민(강남고)의 대결이었다. 원래 용장급을 뛰는 정지민이 윤희준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체급차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하며 4-3으로 문창고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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