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이 세계랭킹 30위로 도약했다.

김아림은 14일(현지시각) 롤렉스 랭킹이 발표한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88점을 기록,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랭킹에서 94위에 자리했던 김아림은 무려 64계단이나 세계랭킹을 끌어 올렸다.

김아림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4타로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을 우승으로 장식한 김아림은 100만 달러의 우승 상금과 세계랭킹 상승이라는 선물까지 챙기게 됐다.

US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8.38점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최근 2위 김세영(7.41점)의 거센 추격에 1위 자리를 위협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으로 김세영과의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6.73점을 기록하며 3위로 도약했다. 박인비는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5위에 자리했지만, US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세계랭킹도 끌어 올렸다.

박인비에 이어 대니얼 강(미국)과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이민지(호주)가 나란히 4-8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9위, 박성현은 10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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