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미스트롯2' 첫방 엔딩을 장식한 홍지윤이 화제다.

17일 처음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에는 총 121명의 예선 참가자들이 총출동해 '제2의 송가인' '제2의 임영웅'이 되기 위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참가자는 홍지윤이었다. 올해 나이 26세로 알려진 홍지윤은 과거 JTBC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연습생 출신이다.

홍지윤 역시 방송에서 "걸그룹 연습생 출신 홍지윤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거 '믹스나인'이라는 오디션에 참가했다. 아이돌 최초로 과감하게 트로트를 불렀고 반응이 좋아 1등을 했다. 하지만 연습을 하던 중 다리를 다쳤고 마비가 왔다. 6개월간 보조 장치 없이는 걷지 못했고, 이 일을 계기로 회사를 나왔다"며 데뷔를 포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홍지윤의 무대가 시작됐다. '엄마 아리랑'을 선곡한 홍지윤은 가녀린 몸과는 대비되는 반전 성량을 과시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장민호는 "나 지금 소름 돋았다"고 감탄했으며 김준수는 "저 외모에 저런 목소리가 나온다는 게 반전"이라고 칭찬했다. 임영웅, 영탁 등 다른 판정단 역시 기립 박수를 보냈다.

그 결과 홍지윤은 올하트를 받으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홍지윤을 향한 관심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지윤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홍지윤은 최근 유튜브 채널 '홍지윤의 트롯TV'를 개설했다. 그는 채널을 통해 금잔디, 주현미, 김연자, 장윤정 등의 노래를 커버한 영상을 공개했다. 주현미의 '그대를 불러봅니다' 커버 영상은 공개 15시간 만에 조회수 7만 뷰를 넘어서며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미스트롯2'에는 직장인부, 아이돌부, 초등부, 중고등부, 쌍둥이부, 왕년부, 재도전부, 현역부, 대학부, 마미부 등으로 나뉜 도전자들이 마스터 오디션을 봤다. 이 가운데 홍지윤을 비롯해 마리아, 강혜연, 윤태화, 나비, 김현정, 김연지 등이 남다른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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