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안착률 1위' 김학형 "티샷에 강한 믿음 가져야"

입력2020년 12월 23일(수) 13:37 최종수정2020년 12월 23일(수) 13:37
김학형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학형(28)은 2020 시즌 페어웨이안착률 73.1249%로 규정 라운드 수를 채운 123명의 선수 중 이 부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니콘 페어웨이안착률' 1위를 기록했다.

2015년과 2016년에도 김학형은 페어웨이안착률 부문에서 각각 77.4286%, 78.7698%로 1위에 오른 바 있고 군 전역 후 복귀한 지난 시즌에는 76.8707%로 2위를 적어냈다.

김학형은 "티샷의 정확성에는 자신이 있다. 한 가지 구질(드로우)을 구사하고 있는데 장점이자 단점이 될 때가 있다"며 "티샷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갖고 에이밍을 확실히 한다. 이 것이 티샷을 페어웨이로 바르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어웨이안착률은 높았지만 김학형은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64.81%)과 리커버리율(50.88%)로 각각 96위와 74위에 자리했다. 출전한 대회의 퍼트 수를 합하면 총 836개로 투어 평균인 522.65개보다 훨씬 높고 퍼트 평균 수도 1.72개로 110위다.

쇼트게임이 부진하다 보니 김학형은 11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서만 컷통과에 성공했다. 김학형의 2020 시즌 최고 성적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의 공동 43위다.

그는 "이번 시즌은 티샷이 아웃 오브 바운즈(O.B)를 범하거나 페어웨이로 떨어지거나 둘 중 하나였다"며 "티샷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도 대부분 두번째 샷 그 이후의 플레이가 잘 안 됐다. 핀 공략을 정확히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그린 주변 플레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자연스럽게 퍼트를 많이 했고 성적이 계속 좋지 않자 심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했다. 무엇인가에 쫓기는 기분이 들었다"며 "그래도 하반기 들어서면서 점차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희망을 봤다"고 덧붙였다.

김학형은 올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그는 데뷔 첫 해 상금순위 38위에 오르며 시드 유지에 성공했고 2016년에는 13개 대회에 참가해 7개 대회서 컷통과 하는 등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한 그는 2018년 군 전역 후 2019년 투어에 돌아온 뒤 13개 대회에 나와 9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성공적인 복귀 첫 시즌이었지만 2020년은 그러지 못했다.

그는 "최악의 한 해였다. 그러나 많이 무너진 만큼 배운 것도 있었다"며 "절치부심하며 2021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부족했던 부분을 섬세하게 분석하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2021년 목표는 제네시스 포인트 TOP30 진입"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학형은 아마추어들을 위한 '페어웨이안착률을 높이는 방법'도 전했다. 김학형은 "상체, 하체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추천한다. 코어 근육 강화도 핵심"이라며 "티샷을 할 때 공이 너무 휘어도 걱정하지 말고 본인의 구질을 믿어야 한다. 안 된다고 이렇게 저렇게 고치려고 하기 보다는 일관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과 확실한 에이밍 방법을 설정해야 한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연습"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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