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위 "우리 노래, 새로운 장르로 구축되길 바라" [인터뷰]

입력2020년 12월 24일(목) 09:10 최종수정2020년 12월 27일(일) 16:25
원위 / 사진=RBW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밴드 원위(ONEWE)가 '원위만의 장르'를 구축하기 위해 연말에도 '열일' 중이다. 모든 이들이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라는 원위의 마음을 담아 새 싱글이 발매됐다.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키아)는 최근 팬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디지털 싱글 '메모리:일루전(MEMORY: illusion)'을 발매했다.

이번 '메모리:일루전'은 '기억'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타이틀곡 '기억 속 한 권의 책'을 비롯해 '트라우마(TRAUMA) '기억 세탁소' 등 총 4곡을 수록했다. 그간 자신들만의 감성을 보여준 원위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원위의 색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앨범 키워드는 '추억'이었다. 키아는 "이번 앨범이 '기억'을 테마로 하지만 모두 다 좋은 기억을 뜻하는 건 아니다. 첫 번째 트랙 '트라우마'에서는 나쁜 기억, 타이틀곡 '기억 속 한 권의 책'은 애틋한 기억, 마지막 '기억세탁소'에서는 지우고 싶지만 잡고 싶은 기억을 담고 있다"며 "이 모든 기억들이 시간이 흘러 추억이 된다면 후에는 모두 좋게 남았다는 게 아닐까 싶다. 때문에 이번 앨범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모든 기억들을 모았다'는 의미에서 추억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기억 속 한 권의 책'은 멤버 용훈의 자작곡으로 기승전결이 명확한 드라마틱한 가사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용훈은 "영화 '노트북'을 보고 영감을 받아 쓰게 됐다"고 타이틀곡의 모티브를 밝혔다. 그는 '기억 속 한 권의 책'에 대해 "소설 같던 우리의 이야기가 늘 기억 속에 남게 되고, 그 이야기는 기억 속 지나간 이야기가 아닌 매일 찾아오는 밤과 아침처럼 늘 항상 그 자리에 있음을 깨닫게 되는 따뜻한 락발라드곡"이라고 소개했다.
원위 / 사진=RBW 제공

한 명의 자작곡을 멤버 다섯 명이 음악으로 표현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원위 역시 어려운 과정을 거쳐왔다. 그 결과, '기억 속 한 권의 책'은 원위의 성장이 돋보이는 곡이 됐다. 용훈은 "이번 타이틀곡 작업을 하면서 제가 원하던 사운드가 있었기 때문에 보컬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또 그만큼 밴드 사운드 작업을 할 때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며 "멤버들에게 '이런 느낌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달하면, 제가 생각했던 대로 작업해주는 멤버들을 보면서 '우리가 성장하고 있구나'를 직접 느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하린이에게 많이 감탄했다"며 "작업 초반에 드럼은 이런 느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완서된 음원을 들었을 때 감탄만 나왔다. 곡이 후반부에서 더 극대화됐으면 하는 마음에 전한 의견이었는데, 정말 내 의견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드럼 플레이를 정교하게 넣어줘서 놀랐었다. 이제는 척하면 척인 사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린 또한 "음악을 통해서 멤버들과 소통하고, 감정을 나눌 수 있다는 부분에서 원위가 음악적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 '트라우마'와 '기억 세탁소'에는 키아가 작업에 참여했다. 이처럼 원위는 자신들의 앨범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편이라고. 하린은 "보통 저희는 각자의 감정과 생각을 담아서 곡 작업을 시작한다. 그 후 디벨롭하는 과정에서 멤버들과 소통을 하며 곡을 완성시킨다. 이번 타이틀곡도 마찬가지다. 곡을 주제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곡에 담긴 의미를 이해한다. 그 뒤에는 각자 드럼플레이, 기타, 베이스와 랩으로 나뉘어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직접 앨범 작업에 참여하는 점은 원위만의 '강점'이 됐다. 강현은 "멤버들이 직접 작곡 및 작사를 함으로써 내가 생각하고, 의도한 곡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원위만의 이야기가 담긴 곡으로 우리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밴드지만 래퍼가 있다는 점도 원위의 특별한 점이다. 강현은 "아무래도 래퍼가 있다 보니 다른 밴드에 비해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앞서 말한 스펙트럼 확장에서 볼 때도 다양한 포지션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원위 / 사진=RBW 제공

멤버들의 합과 성장을 통해 완성된 '메모리:일루전'이다. 원위는 이번 앨범이 팬들에게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용훈은 "원위의 곡을 듣는 모든 분들이 한 해가 마무리되는 추운 겨울날, '따뜻한 노래가 나왔구나'라고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우리의 노래와 함께 유난히 힘들었던 올해를 마무리 지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원위는 이루고 싶은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강현은 "우리의 노래가 하나의 새로운 장르가 됐으면 한다. 어떤 노래를 들었을 때 '이 노래 원위 스타일인데' 혹은 듣자마자 우리의 노래인지 알 수 있는 것처럼 원위만의 장르를 구축하고 싶다. 사실 아직은 어떤 노래가 원위의 색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앨범을 내면서 점점 '원위만의 장르'가 잡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원위는 2020년을 마무리하는 소감과 함께 2021년의 각오를 밝혔다. 동명은 "2020년은 여러모로 특별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음악방송이나 공연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어떻게든 팬분들을 만나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니 새롭게 처음으로 해보는 것도 많았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온택트 공연'과 '영상통화 팬사인회'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라며 "또한 힘들었던 만큼 내 안에 있던 음악에 대한 확인할 수 있었던 해였다"고 말했다.

키아는 "2020년은 코로나19로 모두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다가오는 2021년에는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퀄리티의 앨범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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