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 신진서 9단, 32년 만에 연간 최고승률 경신

입력2020년 12월 24일(목) 23:20 최종수정2020년 12월 24일(목) 22:47
신진서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32년 만에 이창호 9단이 보유 중이던 연간 최고승률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한국기원 바둑TV에서 펼쳐진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5라운드 1경기에서 신진서 9단은 백현우 2단에게 11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76승10패 승률 88.37%로 2020년을 마무리했다.

신진서 9단은 1988년 이창호 9단이 세운 88.24%(75승 10패)의 기록을 0.13%차로 뛰어넘으며 역대 연간 최고승률 1위에 오르게 됐다.

신진서 9단은 "특별한 부담 없이 평소대로 두자고 생각했다. 워낙 존경하는 선배기사인 이창호 9단의 기록을 깨서 기쁘기도 하지만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다"며 "올해는 아쉬운 대국들이 많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중요한 시합에서 더 좋은 성적을 올려 좀 더 실속 있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많은 분들께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지만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라고 내년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세계대회에서 1회, 국내대회에서 4회 우승을 거머쥐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신진서 9단은 10월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진출로 승률을 91.94%까지 끌어올리며 연간승률 90% 경신에 기대를 모았지만 11월과 12월에 18승5패를 거두며 최종 88.37%로 한해를 마쳤다.

역대 연간 최고승률 1위에 신진서 9단이 자리하며 이창호 9단이 2위로 내려갔고, 김인 9단(1967년 36승 5패 87.8%, 1968년 50승 7패 87.72%), 고(故)하찬석 9단(1972년 35승 5패 87.5%)이 뒤를 잇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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