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작가 교체, 내부 잡음으로 최대 위기 [ST이슈]

입력2021년 01월 18일(월) 17:04 최종수정2021년 01월 18일(월) 17:20
경이로운 소문 / 사진=OCN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경이로운 소문' 작가가 돌연 교차됐다. OCN 드라마 역사를 써내려가던 '경이로운 소문'이 제작진 갈등이란 내부 잡음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 17일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 측은 "제작진 사이에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이 달라 상호 협희 하에 여지나 작가가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여지나 작가는 '경이로운 소문' 12회까지 집필하고 13회 대본은 유선동 PD가 맡게 됐다. 김새봄 작가는 14회부터 투입돼 최종회인 16회까지 마무리한다.

갑작스러운 작가 교체에 시청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에 주연 배우 김세정은 직접 나서 사태 진압에 나섰다. 이날 김세정은 자신의 SNS에 "다들 놀란 거 알겠는데 일단 믿고 따라와봐요. 그런 거 아니에요 들"이라는 글과 '경이로운 소문'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그러나 제작진 사이에서 불거진 잡음은 옥의 티가 됐다. 어딘가 엉성하고 억지스러운 설정들이 '경이로운 소문'의 발목을 잡은 것. 특히 지난 16일 방송된 13회분 속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결계를 친 장면은 시청자들의 혹평을 모았다. 융인과 카운터들이 눈동자가 하얗게 변해 결계를 치는 모습이 웅장함이 아닌 섬뜩함을 자아낸 것.
경이로운 소문 결계 / 사진=OCN

인기 요인이었던 '사이다 전개'도 사라졌다. 악귀를 무찌르는 카운터들은 도무지 힘을 쓰지 못하고 계속해서 위기와 마주했다. 첫화처럼 악역들을 향해 시원한 한방을 날리던 모습 역시 없다. 사건이 해결될 쯤 나타나는 악귀들로 전개는 뎌뎌지고 있다.

기괴하고 답답한 설정들은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3회분 시청률은 9.4%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0.6%보다 1.2%P 하락한 수치다.

지난 11월 첫방 시청률 2.7%로 시작한 '경이로운 소문'은 말 그대로 OCN의 새로운 역사였다. 실제 최고 시청률인 10.6%는 OCN 개국 이래 첫 두 자릿수 시청률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 OCN 최고 시청률이기도 했다.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시즌2 제작까지 예고됐다. 제작진은 "시즌 2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프리 프로덕션부터 차분히 추진해갈 계획"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경이로운 소문'이 순항 중 작가 교체란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경이로운 소문'이 암초에서 빠져나와 무사히 항해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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