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A, US여자오픈 지역 예선 코스 발표

입력2021년 01월 27일(수) 14:38 최종수정2021년 01월 27일(수) 14:38
김아림 / 사진=US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US여자오픈 지역 예선 코스가 공개됐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오는 6월3-6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에서 열리는 제 76회 US여자오픈챔피언십의 지역 예선(sectional qualifying) 코스를 발표했다.

36홀 경기를 치르는 지역 예선전은 미국 22개 코스에서 오는 4월26일부터 5월13일까지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여자 프로골퍼 뿐 아니라 핸디캡 인덱스 2.4 이하의 아마추어 여자 골퍼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접수는 2월17일부터 4월14일까지 홈페이지로 받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건강과 안전 문제로 중단된 퀄리파잉 대회는 미국 코스만 발표됐다. 2014년부터 잉글랜드, 일본, 중국, 한국에서 매년 개최되던 해외 예선전 여부는 추후 팬데믹 상황을 봐서 발표할 예정이다.

존 보덴하이머 USGA 선임 대회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퀄리파잉 대회를 취소하기까지 힘든 과정을 거쳤다"면서 "올해는 US여자오픈을 앞둔 지역 예선전을 열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2개 지역 예선 코스 중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4개 골프장으로 가장 많았으며 플로리다주는 3곳의 골프장에서 예선전을 치른다.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전은 1976년부터 개최되어 수많은 골퍼들이 이 대회에 참여해왔다. 2003년 펌프킨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힐러리 런키가 대회 사상 처음으로 지역 예선전을 통해 대회에 출전해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체리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 60회 대회에서 한국의 버디 김(김주연)도 지역예선을 거쳐 출전해 마지막날 마지막홀 벙커샷을 버디로 마치며 한 타차 우승했다.

보덴하이머 위원장은 "올림픽클럽은 USGA의 다양한 대회들을 개최한 명문 코스로 올해 메이저인 US여자오픈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퀄리파잉 예선 개최를 허락해준 골프장들에 감사드리며 여기서 이긴 선수들이 올 여름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한다"고 설명했다.

역대 가장 많았던 지역 예선전 응모자는 지난 2015년 펜실베이니아주 랭카스터에서 열린 US여자오픈으로 무려 1873명이 몰렸다. 이곳은 오는 2024년에 다시 US여자오픈을 개최한다.

대회장인 올림픽클럽 레이크 코스에서는 USGA 주관 대회가 11번째로 열리게 된다. 1955년을 시작으로 1966, 1987, 1998, 2012년까지 다섯 번의 US오픈을 개최했으며, 1958년과 1981, 2007년에는 US아마추어선수권, 2004년에는 US주니어아마추어와 2015년 US아마추어 포볼챔피언십을 개최했고, 향후 2025년에는 US아마추어선수권이 열릴 예정이다.

레이크 코스는 샘 파이팅이 디자인했으며 1924년에 개장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개장한 초창기 100대 코스에 들어간다. 이후 1955년 US오픈을 앞두고 로버트 트렌트 존스가 코스 리노베이션을 했고, 빌 러브가 2007년 US아마추어선수권과 2012년 US오픈을 앞두고 코스를 부분 개조한 바 있다.

세계 최고 여자 골프 대회로 여겨지는 US여자오픈은 매년 USGA에서 개최하는 14개의 내셔널타이틀 대회 중 하나다. 1946년 첫 대회를 개최해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 벳시 롤즈, 미키 라이트, 홀리스 스테이시, 애이미 앨콧, 맥 말론, 안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줄리 잉스터,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박인비 그리고 미셸 위를 챔피언으로 배출했다.

지난해 12월 챔피언스골프클럽에서 열린 제 75회 대회에서는 김아림이 마지막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고진영과 에이미 올슨을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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