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미스트롯2' 탈락, 팬들 생각에 하루 종일 눈물 쏟아져" [전문]

입력2021년 02월 05일(금) 16:09 최종수정2021년 02월 05일(금) 16:27
주미 / 사진=주미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미스트롯2'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수 주미가 심경을 밝혔다.

주미는 5일 자신의 SNS에 "사실 마지막 방송이라고 생각하니 저 또한 가슴이 먹먹하고 팬분들이 슬퍼하고 아쉬워하실 모습에 마음이 아파서 하루 종일 눈물만 쏟아지더라"라며 "저도 사람인지라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이 없었다 라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누구보다 여러분들이 저를 인정해 주시고 알아봐 주시고 희망을 주시고 더불어 진의 왕관을 씌워주셨다. 대중들이 만들어 주신 '진'은 누구도 따라잡지 못할 만큼 값지고 귀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주미는 "몇 개월 동안 제작진 오디션을 힘들게 거쳐가며 8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트로트를 더 많이 알게 되고 공부했던 시간이었다"며 '미스트롯2'에서 거친 경연들을 하나하나 회상했다.

그는 "경연을 하면서 많은걸 배웠다"며 "이제 목요일 밤에 만날 수는 없지만 더 많은 방송과 공연에서 여러분들을 하루라도 빨리 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스트롯2'에 출연한 주미는 '안되나용' 등 파격적인 무대로 화제를 모았지만, 아쉽게 탈락해 준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이하 주미 SNS 글 전문.

마이주미 팬 여러분. 주미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사실 마지막 방송이라 생각하니 저 또한 가슴이 먹먹하고 팬분들이 슬퍼하고 아쉬워하실 모습에 마음이 아파서 하루 종일 눈물만 쏟아지더군요. 많이 아쉬우셨죠?
저두 사람인지라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이 없었다라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누구보다 여러분들이 저를 인정해 주시고 알아봐 주시고 희망을 주시고 더불어 진.진.진의 왕관을 씌워주셨어요. 대중들이 만들어주신 '진'은 누구도 따라잡지 못할 만큼 값지고 귀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돌이켜봤습니다.
몇 개월 동안 제작진 오디션을 힘들게 거쳐가며 8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트로트를 더 많이 알게 되고 공부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스터 오디션 준비로 3일 동안 한두 시간만 자고 극심한 체력에 부딪혀가며 이겨내며 내장산을 부르고 '무결점 트롯'이라는 닉네임을 얻고 올하트를 받으며 실검 1위에 올랐죠
"현역A조의 자존심을 세웠다 "
"이런 게 트로트지 "
"이제야 트로트를 듣는 거 같다" 라는 반응은 저를 더욱더 일으켜 세웠습니다.

잊지못할 현역A조 팀미션 <당신은 바보야>
각자의 색깔이 또렷한 7명이 모여 이렇게 함께 노래할 날이 과연 있을까. 대학시절 모듬북을 쳤던 경험이있어 우리 북 치자! 타악 퍼포먼스!
이제껏 나오지 않았던 타악 퍼포먼스와 트로트의 만남! 팀원들을 설득시켰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한 명도 빠짐없이 동의해 주었고 매일매일을 부상투혼 해가며 연습했습니다.
맏언니 주희언니는 저희에게 뇌 통합을 시켜가며 단합을 위해 애쓰셨고
윤희언니는 몸치인 우리들을 위해 안무를 도맡아 춤에 눈을 뜨게 해주었고
다나언니는 매일같이 건강식품을 우리 입에 넣어주며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주었고
태희언니는 분위기 메이커.맛집 메이커.힘든 일은 다 도맡아서 했던 숨은 장본인.
달래언니는 함께 해 온 팀원이지만 지금은 어떤 말로도 언급할 수 없음에 아쉽습니다.
원정이. 언니들 틈속에서 맘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을 텐데도 늘 해맑게 막내 노릇 똑똑히 해준 리틀 이미자

올하트를 받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펑펑 울었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결국 우린 함께 고생했고 수고했고 해냈습니다.
우리 현역 A조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

세상에 주미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일대일 데스매치!! '욕망트롯'. '아방가르드 트롯창시자' '광녀' ㅋㅋ 너무나 많은 닉네임이 붙여진 모두의 예상을 깬 선곡 ' 안되나용' 을 준비하면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창작의 고통의 한계를 느끼며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어요. 안되나용은 제가 중국에 있을 때 처음 들었는데 정말 센세이션한 곡이었고 너무 좋아서 몇백 번은 들었던 거 같아요! 이 곡을 정통 트로트만 고집해오던 저에게 트로트 경연에서 이 곡을 부르게 될 줄이야! 정말 쉽지 않았어요
내려놓음이 아니라. 그 또한 저의 모습이기에. 살려고 살아보려고 참 애썼던 거 같아요. 다행히 많은 분들이 행복해하셔서 200만 뷰가 넘는 쾌거를 달성하고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저 또한 여러분들에게 너무나 큰 희망을 선물 받았으니 저는 여러분의 진이고 더이상의 미련도 욕심도 없습니다.

마지막의 팀 메들리 미션<딸부잣집>
준비하는 내내 감정에 복받쳐 울었던 기억 뿐이없네요 🤣
끝까지 잘 해준 팀원들께 감사하고 특히 ,
연지언니! 언니만이 우릴 살릴 수있어! 변신하자!
에이스의 부담을 안겨줘서 너무 미안하고 변신시켜 미안했지만 너무나 잘해준 천사 연지언니 고마워

경연을 하면서 많은걸 배웁니다.

이제 목요일 밤에 만날 수는 없지만
더 많은 방송과 공연에서 여러분들을 하루라도 빨리 보길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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