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꽃 피웠다…'연기돌' 전성시대 [ST포커스]

입력2021년 02월 08일(월) 16:08 최종수정2021년 02월 08일(월) 16:26
로운 김세정 차은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말 그대로 '연기돌' 전성시대다. 각 방송사 드라마의 화려한 라인업 곳곳에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연기력과 화제성을 다 잡으며 '연기돌'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연기돌' 치고 잘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당당히 자신들의 연기 실력으로 꽃을 피우며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안방극장에서 가장 빛난 '연기돌'을 꼽자면 단연 김세정이다. 김세정은 OCN 역대 최고 시청률 11.9%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경이로운 소문'에서 인간 레이더 도하나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김세정은 이전 작품과는 180도 달라진 캐릭터 변신과 더욱 성장한 연기, 화려한 액션으로 파워풀한 여성 히어로를 제대로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경이로운 소문'의 중심에서 다른 주연 배우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연기력과 존재감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극의 중심을 탄탄히 잡으며 좋은 성적을 낸 연기돌은 또 있다. 바로 최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의 차은우다. 사실 차은우는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 뒤로, 다소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여신강림'으로 자신에 대한 평가를 완벽히 뒤집었다. 그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데뷔작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성장통을 겪은 차은우는 세 번째 주연작인 '여신강림'을 만나 꽃을 피운 것으로 보인다.

그룹 SF9 로운 또한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를 통해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찰떡같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로운은 2016년 웹드라마로 시작해 KBS2 '학교 2017',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SBS '여우각시별' 등에 출연하며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연기자의 길을 걸었다. 이어 첫 주연에 나선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대중에게 주목받기 시작한 로운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통해 '주연 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임시완 김명수 옹성우 박지훈 / 사진=DB

앞서 '연기돌'의 편견을 지우는 데 앞장섰던 임시완은 이제는 가수보다 배우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듯하다. 그는 최근 종영한 JTBC '런 온'을 통해 완벽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일상 오피스물, 공포물, 또 로맨스까지 자신의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입증한 임시완은 섬세한 표현력과 눈빛 등으로 '비주얼만 되는 배우'가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했다.

이는 그룹 인피니트 김명수(엘)도 마찬가지다. KBS2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에 출연 중인 김명수는 '성장형 연기돌'의 선두주자 격이다. 초반에는 다소 아쉬운 연기력을 보였던 김명수는 JTBC '미스 함무라비', KBS2 '단, 하나의 사랑', KBS2 '어서와'까지 착실하게 연기내공을 쌓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더니 '암행어사'에서는 다채로운 연기 변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러한 김명수의 활약에 힘입어 '암행어사'는 시청률 13.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박지훈, 옹성우의 연기력 또한 두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다양한 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력에 더해 자신만의 매력을 더한 색깔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그룹 우주소녀 보나, 카카오TV 오리지널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등에 출연하고 있는 그룹 위아이 김요한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연기돌'이다.
재현 지수 / 사진=DB

여기에 안방극장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연기돌'들도 많다. 먼저 그룹 NCT 재현은 2월 방송되는 KBS2 '디어엠'에서 컴퓨터공학 실력자인 대학생 차민호 역을 맡아 배우 박혜수와 로맨스 호흡을 맞출 예정.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재현이 '디어엠'을 통해 캠퍼스 라이프의 설렘은 물론 치열한 현실까지 담아내는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 지수 또한 5월 방영할 JTBC '설강화 : snowdrop (가제)'로 본격적인 연기에 도전한다. 2019년 tvN ‘아스달 연대기’에 특별출연한 적은 있지만, 드라마에 정식으로 출연하기는 처음이다. 귀여운 호수여대 영문과 신입생 은영초로 변신할 지수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많은 눈과 귀가 향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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