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선수에게 학폭 피해 당했다"…뒤숭숭한 여자배구

입력2021년 02월 10일(수) 13:38 최종수정2021년 02월 10일(수) 14:00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현직 여자 배구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를 주장한 글쓴이 B씨는 학폭 가해자이자 현직 여자 배구선수 A씨에 대해 '너네', '본인들'로 적으며 명확하게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례들을 나열하며 학폭 가해자 A씨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글쓴이는 "10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까도 생각해봤지만 가해자가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은 생각하지 못하고 SNS로 올린 게시물을 보고 그 때의 기억이 스치면서 자신을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썼다"면서 "지금 쓰는 피해자들은 총 4명이고, 이 사람들 제외 더 있다. 나이는 말하지 않겠다. 신상이 드러날 것 같아 포괄적으로 적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가해자가 피해자들에게 괴롭혔던 행동들을 나열했다. 해당 내용에는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어떤 행동을 시켰고 이를 피해자가 거부하자 흉기(칼)를 가져와 협박한 것, 폭력과 욕설 행위를 했던 사례들이 담겨 있었다.

글쓴이는 가해자들의 가혹행위를 나열한 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가해자들로 인해서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면서 "가해자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여러 TV프로그램에도 나온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분노를 전했다.

이어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싶다'고 이 글을 가해자가 올렸더라. 본인이 했던 행동들은 새까맣게 잊었나 보다"라며 "본인도 하나의 사건의 가해자이면서 저희에게 어떠한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고 도망치듯이 다른 학교로 가버렸으면서 저런 글을 올렸다는 것이 너무나 화가 나면서 황당하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끝으로 "가해자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을까? 미안한 마음이 있기나 한걸까?"라며 "가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해당 글이 올라온 뒤, 글쓴이는 "가해자측에서 저희 글을 보고 먼저 연락이 왔고 사과문과 직접 찾아와서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며 "피해자들은 사과문이 확인된 후에 글을 내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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