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송명근·심경섭 '학폭' 인정 "사죄드린다…재발 방지책 마련할 것"

입력2021년 02월 13일(토) 19:20 최종수정2021년 02월 13일(토) 19:11
송명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OK금융그룹 배구단이 소속 선수 송명근과 심경섭의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했다.

OK금융그룹은 13일 "금일 저희 구단 소속 송명근, 심경섭 선수의 학교폭력과 관련돼 팬 여러분들께 실망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13일 한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피해를 주장한 글쓴이 A씨는 "폭행이 일상이었던 그 때의 우리들의 일상은 절대 일반적인게 아니었음을 이제 와서 고백하려한다"면서 "어떤 운명의 장난인지 10년이나 지난 일이라고 저도 잊고 살자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용기내는 피해자들을 보고 저도 용기를 내봅니다"고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때는 고등학교 1학년 때, 3학년 형들이 집합시켜서 때리고 맞는게 일상이었다"며 "지금도 친구들은 그때의 그 삶이 우리의 일상이었다고 기억을 하고 있다"고 학교폭력을 당한 시기를 고백했다.
심경섭 / 사진=DB

A씨는 이후 구체적인 증언을 통해 학교폭력을 휘둘렀던 가해자로부터 급소를 맞아 고환 봉합수술을 했던 사실을 전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가해자가 A씨에게 노래를 시켰고 이를 하지 않자, 가해자가 폭행을 저질러 고환이 터져 수술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가해자였던 선수는 이후 OK금융그룹의 송명근과 심경섭으로 밝혀졌다. OK금융그룹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명근은 송림고등학교 재학시절 피해자와의 부적절한 충돌이 있었고 당시 이에 대한 수술치료 지원 및 사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 "피해자와 직접 만나 재차 사과하려고 했지만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메세지로 사죄의 마음을 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심경섭도 지난 송림중학교 재학시절 피해자에게 폭언폭행 등 과오를 인정하고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며 "두 선수 모두 어린 시절,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은 끝으로 "저희 구단도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선수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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