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심경섭, 잔여경기 출장 정지…OK금융그룹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책 마련하겠다"

입력2021년 02월 14일(일) 18:53 최종수정2021년 02월 14일(일) 18:53
송명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과거 학교폭력을 행사한 것이 밝혀진 OK금융그룹의 송명근과 심경섭이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OK금융그룹은 14일 "당 구단은 금번 학교폭력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일 오후 고위층을 포함한 프런트, 감독 및 코칭스탭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자인 송명근, 심경섭 선수가 과거의 잘못에 대해 진정성 있게 책임지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앞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을 감독을 통해 전달했다"고 전했다.

13일 한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학교폭력 가해자로는 송명근과 심경섭이 지목됐고 OK금융그룹 구단은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심경섭 / 사진=DB

그러자 피해자는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구단의 공식입장 발표 속 사과가 진정성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송명근이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전하며 잔여경기 시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OK금융그룹은 "구단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심사숙고한 끝에 선수가 내린 의사를 존중해 수용키로 결정했다"면서 "당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신속하게 선수단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당 구단 자체는 물론이고 대한민국배구협회 및 한국배구연맹, 타 구단들과도 긴밀히 협의하여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OK금융그룹은 끝으로 "더불어 유소년 스포츠 폭력방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배구계는 물론 스포츠계에 만연해 있는 폭력을 근절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피해자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 배구팬들 그리고 OK금융그룹 팬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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