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회, '학폭' 쌍둥이 자매 母 김경희씨 '장한 어버이상' 취소

입력2021년 02월 15일(월) 16:33 최종수정2021년 02월 15일(월) 16:41
이다영·이재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밝혀진 쌍둥이 선수 이재영, 이다영에게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의 중징계를 내린 가운데, 쌍둥이 자매의 어머니이자 전 여자배구 국가대표 세터 김경희 씨에게 지난해 수여했던 '장한 어버이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15일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에는 이런 일(학교폭력 사태)이 없었고 김경희 씨가 나름대로 이재영과 이다영 선수의 엄마로서 한국 배구계에 큰 기여를 해 (장한 어버이상을) 수여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학교폭력 사태가 벌어진만큼) 당연히 취소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 세터로 활약했던 선수 출신으로 유명한 김경희 씨는 이재영과 이다영, 국가대표 쌍둥이 자매를 키워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배구협회가 주관한 '2020 배구인의 밤'에서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최근 이재영과 이다영이 학교폭력 가해자였던 사실이 밝혀졌고 배구협회는 두 선수에게 국가대표 자격 박탈의 중징계를 부과했다.

배구협회는 이어 김경희 씨가 받았던 2020 장한 어버이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23일 개최되는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해 공식 취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김경희 씨는 지난 14일 피해자 가족 학부모의 폭로글로 근영여중 배구부의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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