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보다 소중해"…야옹이 작가→윰댕, 싱글맘의 용기 있는 고백 [ST이슈]

입력2021년 02월 17일(수) 13:51 최종수정2021년 02월 17일(수) 17:12
야옹이 작가 / 사진=야옹이 작가 SNS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웹툰 작가인 야옹이 작가(본명 김나영)가 초등학생 아들을 둔 싱글맘이라고 밝혔다. BJ 윰댕, 방송인 사유리에 이은 고백이다.

야옹이 작가는 16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변하고자 한다. 내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아이)가 있다. 내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며 지켰고 여전히 지키고 있는 존재다. 나는 아이를 키우면서 새로운 사랑을 배웠고 철이 들었다. 내 인생의 이유가 된 가장 소중한 아이다. 웃는 날보다 눈물로 지낸 시간이 훨씬 많았지만, 이제는 아이가 지친 나를 달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내 몸에서 한순간도 떼어 놓은 적 없이 한 몸처럼 살았던 아이인데 어느덧 초등학생이 된다. 내 삶의 원동력이며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평생 지켜야 할 존재기에 나는 매일매일 지치고 힘들어도 힘을 낸다. 그렇게 소중한 만큼 많은 분에게 내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며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트라우마로 인해 상담 치료를 다니고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먹으며 버틸 때 곁에서 먼저 손 내밀어 준 친구들, 가족들, 나의 사정으로 피해가 갈까 봐 미안해서 끝까지 밀어냈는데도 다가와서 손잡아준 전선욱이 있어 더는 비관적이지 않고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 손으로 원고하고, 다른 한 손으로 아이 밥을 먹이며 그렇게 지나온 힘든 시간이 있었다. 여전히 아이 언어가 또래보다 느려서 치료실 다니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모자란 나를 세상에서 가장 믿고 사랑해 주는 우리 꼬맹이한테 항상 고맙다. 자기밖에 모르던 내가 아이가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고 혹여 내놓으면 다칠까 노심초사하는 사람으로 변했다. 저와 똑 닮은 외모와 성격이라 보고 있으면 걱정도 되지만 세상 가장 든든한 존재인 예쁜 내 아이"라며 "나는 그저 웹툰 작가일 뿐이지만, 많은 분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개인사를 오픈한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아이의 웃음을 보면 힘든 것도 다 사라진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간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야옹이 작가의 연인 전선욱 작가는 "책임감 있고 당당한 모습 진짜 너무너무 멋있어. 끝까지 나영이 편"이라고 응원했다.
윰댕 / 사진=윰댕 유튜브

싱글맘임을 고백한 건 야옹이 작가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일 윰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게는 아이가 하나 있다. 대도서관과 만나기 전 결혼을 했으나 이별을 겪었다. 이후 친정엄마와 이이를 키웠다"며 "대도서관은 그런 사실을 알고도 내게 다가와 줬다. 처음에는 누구를 만나는 게 두려워서 밀어냈지만 모든 걸 사랑해주는 대도서관에게 마음을 열게 됐고, 결혼을 하게 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윰댕은 "오랜 시간 아이를 어떻게 공개할지에 대해 많은 상의를 했다. 최근 휴먼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솔직한 이야기를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말을 이제야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같은날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사람이 좋다'도 대도서관과 윰댕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대도서관은 "(결혼을 거절하는) 또 다른 사정이 있다더라. 신장도 그렇고 이혼한 상태라고 했다. 애도 있다더라"며 "서울에 혼자 올라와서 가장 역할을 하면서 인터넷 방송을 했다. 그러다 사람을 만났고 아이가 생긴 걸 알게 됐다.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 많다 보니 방송에서 공개를 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대도서관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겁도 났다. 키워본 적도 없고. 이렇게 바쁜 상황에서 아이에게 뭔가 해줄 수 있을가 싶었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머지 어떤 것들도 중요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자발적 비혼모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결혼 없이 아들을 출산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난소 기능이 마흔 여덟이라는 말을 들었다. 자연 임신도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 그때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서 결혼하는 것은 저는 어려웠다. 한국에서는 모든게 불법이다. 결혼하는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면 애가 옆에 없을까 봐 불안하다. 행복해서 이게 꿈이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에 무섭다"며 "어떤 사람은 '기증 받았다고 말하지마. 사람들이 차별할거야'라더라.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내가 거짓말하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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