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은 통한다" 엔플라잉 뺀 이승협의 음악 '온 더 트랙' [종합]

입력2021년 02월 22일(월) 16:30 최종수정2021년 02월 22일(월) 16:32
엔플라잉 이승협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엔플라잉 이승협이 솔로 가수 이승협으로 데뷔했다.

22일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의 솔로 데뷔 음반이자 첫 번째 싱글 '온 더 트랙(ON THE TRACK)' 온라인 음악감상회가 진행됐다. 엔플라잉 유회승이 진행을 맡았다.

이승협은 데뷔 6년 만에 처음 솔로로 출격했다. 그는 "4개월 전부터 솔로앨범이 나올 것 같아서 꾸준히 곡 작업을 했다. 멤버들 능력치가 상당한데 제가 먼저 나온 것은 리더라서 책임감을 채워주느라 그런 것 같다"고 솔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승협은 "(이 앨범이) 세상 밖으로 나올 줄 몰랐다. 원래는 앨범 곡을 엄청 많이 준비했다. 회사에 계신 많은 분들이 '이거 완전 이승협이네' 해서 시그니처 사운드 '제이던 온 더 트랙(J DON ON THE TRACK)'에서 제이던을 빼고 '온 더 트랙'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 이승협의 모든 것과 스킬, 이야기, 위로의 메시지 등 다양한 장르로 담았다"면서 "엔플라잉과 차이를 둬야 할 것 같았다. 엔플라잉이 저고 이승협도 저인데 어떻게 차이를 둘까 고민이 많았다"며 "실제로 엔플라잉 같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원래는 욕심을 엄청 많이 냈다가 엔플라잉 같은 곡들은 많이 뺐다"고 덧붙였다.

또한 "큰 틀에서 보자면 가사나 멜로디는 이미 저라 바꾸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엔플라잉 때 내지 못한 사운드 구성, 밸런스들을 바꾸려 했다. 사운드와 믹싱에 대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엔플라잉 유회승 이승협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 곡은 '클리커 (Clicker)'다. 80년대 펑키 음악의 사운드를 90년대의 그루비한 힙합 장르로 재해석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기타 테마와 블루지한 오르간 연주로 곡의 리듬감을 채웠으며, 부정적인 생각의 틀을 '클리커'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긍정적으로 바꾸자는 내용을 가사로 담아냈다.

이승협은 "'클리커'가 독특한 소재라고 생각한다. 클리커를 생각하시면 뭐라고 생각하실지 궁금하다. 10명한테 물어보면 한 두 분만 아시더라. 클릭하는 사람이라는 느낌보다 원래 생각했던 반려견들을 훈련시키는 용품 중 하나다. 누르면 딸깍 소리가 난다. 잘했을 때 딸깍 소리를 내고 보상을 해주는 거다. 딸깍 소리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 딸깍 소리만 들으면 꼬리를 흔드는 도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모두 힘들고 예민하고 그런 시기지 않나. 저는 정말 단순하게 한순간에 긍정적으로 바뀐다. 밥 먹거나 얘기하거나 그러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렇게 쉽게 바뀔 거면 '항상 긍정적이게 잘 지내자. 긍정적이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지내자'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에 아이디어 노트(아노)가 있다. 생각나는 걸 바로바로 메모하는데 일단 저희 친누나랑 본가에 반려견들이 있다. 친누나 반려견들에게 영감을 받고 곡을 만들었다. 예전부터 제 아노에 있던 소재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수록곡 '문 & 치즈(Moon & Cheese)'는 그루비한 비트와 빈티지한 샘플링 사운드와 일렉 기타가 조화를 이룬 Hip-hop 곡이다.

이승협은 "제일 처음 생각이 났던 건 '월레스와 그로밋'이었다. 달에 치즈를 찾으러 가서 치즈를 먹는 게 있지 않나. 제 이야기랑 그거랑 비슷하다고 느꼈다. 달에 치즈가 있다고 믿는 승협이가 달에 치즈를 찾으러 가려고 여행을 간다. 많은 사람들이 '거긴 없어. 못 찾을 거야' 하는 데도 듣지 않고 치즈를 찾으러 가는 거다. 고민이 있었을 때 곡을 계속 만들면서 고민을 깨게 됐던 곡이다. 완성하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3번 트랙 '슈퍼스타(Superstar (Feat. CHEEZE))'는 이승협의 덤덤하면서도 감미로운 랩과 보컬 그리고 고막여친 CHEEZE의 완벽한 하모니를 담은 곡이다.

이승협은 "서로가 서로에게 슈퍼스타가 되자라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면서 "힘을 주고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엔플라잉 이승협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팀으로만 활동했던 그는 솔로 활동을 하면서 많은 걸 느끼게 됐다고. 그는 "가장 큰 것은 회승이가 없다보니 래핑이 많아졌다. 또 비트가 좀 더 다이내믹해졌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저는 원래 텐션이 낮다. 멤버들의 에너지를 받아서 기운을 내는 스타일이다. 근데 혼자 하니 굉장히 외롭다. 솔로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면서 "그래서 이번 활동할 때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걸 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승협은 솔로 활동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그는 "눈에 보이는 결과가 너무 잘 되는 것도 좋지만 어쨌든 처음 시도를 하고 준비를 한 거지 않나. 많은 분들이 '이런 아티스트가 있구나'라는 게 머릿 속에 각인이 됐으면 좋겠다. 곡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들, 제 생각들을 담았기 때문에 그걸 알아주시면 좋다. 진심으로 했으니까 진심으로 느끼신다면 다음에도 제 음악을 들어주실 거라고 믿는다. 엔플라잉 이승협이니까 엔플라잉의 노래도 듣지 않겠나. 각인이 됐으면 좋겠다. 많이들 아시는 '옥탑방'이나 엔플라잉 노래에서 제이든 온 더 트랙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데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신다. 이번 솔로에는 제이던 온 더 트랙을 크게 올렸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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