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신인' 정지민2 "목표는 시드 유지…최선 다하면 결과 따라올 것"

입력2021년 02월 24일(수) 14:03 최종수정2021년 02월 24일(수) 14:03
정지민2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늦깎이 신인' 정지민2(25, 대우산업개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데뷔를 고대하고 있다.

정지민2는 중학생 시절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였다. 국가상비군이나 국가대표 경력은 없었지만, 착실하고 꾸준하게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은 정지민2는 2013년 3월 KLPGA 준회원 자격을 획득하며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2013년과 2014년에 준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점프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점프투어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5년 'KLPGA 2015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과 7차전에서 우승하며 정회원 승격을 이뤄냈다.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정지민2의 노력은 계쏙 됐다. 5년 동안 79개 대회에 도전한 끝에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15차전'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이뤄냈고, 이후 10월에 열린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0'에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시즌 드림투어 누적 상금 7700여 만 원을 기록하며 김재희(20, 우리금융그룹), 안지현(22, 메디힐)에 이어 상금순위 3위에 오른 정지민2는 정규투어에 당당히 합류하게 됐다. 조금은 늦게 정규투어에 데뷔하게 됐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성숙한 루키의 모습을 보여줄 정지민2의 각오는 남다르다.

정지민2는 "코로나19 때문에 본가인 울산에서 체력운동 위주로 열심히 훈련 중이고, 퍼트 스트로크와 스윙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우승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일단 시드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긴장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으면서 필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늦깎이 신인'이라는 타이틀에 대해서는 "사실 예전에는 친구들보다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이나 압박감이 컸는데, 요즘은 '모두가 시작하는 출발선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고, 코스 안팎에서 당당하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장하나 프로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데, 올 시즌 나 역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다른 신인들보다는 조금 늦게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받게 되었지만, 그만큼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일 정지민2가 2021 KLPGA 투어에서 골프 팬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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